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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결합상품 점유율 놓고 동상이몽



[메트로신문 오세성 기자]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18일 발표한 통신시장경쟁상황평가를 놓고 통신3사가 상반된 해석을 내놨다. KISDI의 '2015년 통신시장경쟁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이동전화 결합상품 가입자 점유율은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를 합친 SK군 51.1%, KT 35.1%, LG유플러스 13.7% 순으로 집계됐다.

KT와 LG유플러스는 이번 평가를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 인수합병 반대 근거로 삼았다. 양사는 "SKT의 이동시장 점유율(49.9%)보다 이동전화를 포함한 결합시장의 점유율(51.1%)이 높게 나타난 것은 이동전화에서의 지배력이 결합시장으로 전이됐다는 증거"라며 "SK텔레콤은 2014년 이통시장 영업이익의 107.2%를 점유했고 2004년부터 2014년까지 11년간 전체 이통시장 영업이익의 82.9%를 차지하는 등 이통시장 독점을 공고히 해 대등한 경쟁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SK군의 이동전화 포함 결합상품 시장 점유율이 이동전화 시장 점유율을 추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 사는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을 인수하면 CJ헬로비전 가입자 416만 가구를 대상으로 자사 이동전화와의 결합상품 가입을 유도할 것이 확실하다"며 "결합상품을 판매하면 시장 지배력 전이가 더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SK텔레콤은 시장 점유율이 지속 감소하고 있다며 이에 반발했다. SK텔레콤은 시장경쟁을 저해할 정도의 지배력을 행사하는 사업자가 '시장지배적 사업자'로 규정돼 많은 규제를 받는데 SK텔레콤의 시장 점유율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며 "KT가 2009년 초고속인터넷의 시장지배적 사업자에서 해제될 당시 기준이 된 2008년 시장 점유율과 현재 SK텔레콤의 이통시장 점유율은 대동소이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2008년 KT의 초고속인터넷 시장 점유율은 소매 매출액 기준 47.6%, 소매 가입자 기준 43.4%였다. SK텔레콤의 이통시장 점유율은 2014년 말 기준 소매 매출액 49.6%, 소매 가입자 46.2%다. 2015년 말 기준 소매 가입자는 44.8%로 감소했다.

결합상품 시장 점유율이 50%를 넘겼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전체 방송통신 결합판매 가입자 1541만 가구 중 방송통신 결합판매 중 이동전화를 포함한 결합판매 비중은 43% 수준으로 초고속 결합 96%, 유선전화 결합 58%에 비해 낮아 경쟁제한성을 논할 수준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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