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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지하철은 문화를 싣고] 한 여름 밤의 파티…그리고 음악

[지하철은 문화를 싣고] 한 여름 밤의 파티…그리고 음악

입추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더위는 가실 줄을 모른다. 특히 낮에 달궈진 열기가 밤에도 식을 줄 모르고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열대야는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현상으로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으면 편하게 숙면을 취하기가 힘들 정도. 잠 못 이루는 무더운 여름 밤, 억지로 잠을 청하기 보다 가까운 곳으로 문화 바캉스를 떠나는 것은 어떨까.

지하철 역 근처 특별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여름 밤 문화 산책을 소개한다.

대림미술관 'The Selby House'/대림미술관



◆'일상이 예술이 되는 미술관'에서 만나는 더썸머하우스

먼저 소개할 곳은 대림미술관이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 내려서 3번출구로 나와 도보로 100m에 위치한 대림미술관에서는 이번 주말 시민들에게 특별한 여름 밤을 선물한다.

'일상이 예술이 되는 미술관'이라는 비전 아래 주변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가치를 재조명함으로서 대중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제안하는 감각적인 이 미술관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The Selby House: #즐거운_나의_집' 전시와 연계해 오는 12일 토요일 밤 '2017 대림미술관 SEASON PARTY #더썸머하우스' (2017 SEASON PARTY: THE SUMMER HOUSE)를 개최한다.

'The Selby House: #즐거운_나의_집' 전시 모습/대림미술관



'서울에 있는 셀비 친구들이 미술관에서 파티를 한대요!' 라는 주제로 낮부터 밤까지 오직 대림미술관 파티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컨텐츠를 선보인다.

이번 파티는 디제잉이 울려 퍼지는 미술관에서 'The Selby House: #즐거운_나의_집' 전시 관람을 비롯 미술관 정원으로 옮겨온 농장 콘셉트의 라이프스타일 마켓까지, 평소 미술관에서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뜨거운 여름, 파티를 통해 바쁜 일상과 더위에 지친 이들에게 시원하고 청량한 감성을 충전 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D LOUNGE 에서는 서울에서 가장 힙한 언더그라운드 DJ들의 포트레이트를 촬영한 프로젝트 그룹 YOUNG IN SEOUL의 전시와 사진 속 DJ들이 직접 들려주는 토크세션과 하루 종일 이어지는 디제잉 파티가 열린다.

'The Selby House: #즐거운_나의_집' 전시 모습/대림미술관



그리고 'The Selby House: #즐거운_나의_집' 전시를 색다르게 관람하는 체험 이벤트가 진행된다. 모든 불이 꺼진 어두운 전시장을 손전등과 야광팔찌만을 사용해 '셀비의 집'을 몰래 훔쳐보는 듯한 콘셉트로 재미있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8시 10분부터 10시까지 특별 야간 운영되며, 캄캄한 전시장에서 각 층마다 진행되는 서프라이즈 미션을 통한 선물 증정 등 흥미로운 이벤트도 마련됐다.

한편, 대림미술관은 경복궁과 인접한 통의도 주택가에 위치했으며 한국 최초의 사진 전문 미술관으로 출발해 현재는 디자인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전시를 소개하며 그 경계를 확장해가고 있다. 일상 속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전시 컨텐츠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 오는 10월 29일까지는 포토그래퍼이자 일러스트레이터 토드 셀비의 'The Selby House: #즐거운_나의_집' 展을 진행한다. .

낙원악기상가 외관 모습/낙원악기상가



◆사랑하는 이와 함께 '시네마틱 재즈나잇'

지하철 1·5호선종로3가역에는 세계 최대 악기상점 집결지인 낙원악기상가가 있다. 40년이 넘는 세월동안 낙원상가 2층과 3층에는 300여 악기 전문점이 들어섰고, 4층과 5층에는 악기 관련 사무실과 합주연주실이 입주했다. 게다가 야외공연장(아트라운지 멋진하늘)까지 있어 악기를 비롯한 음악에 관련한 하드웨어 기반으로는 가장 탄탄하다고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역사와 멋이 있는 낙원악기상가에서는 무더운 여름 밤을 시원하게 바꿔줄 감미로운 재즈 콘서트가 열린다. 19일 저녁 7시, 낙원악기상가 4층 야외공연장 '멋진하늘'에서 '시네마틱 재즈나잇' 공연이 열리는 것.

시네마틱 재즈나잇 포스터/낙원악기상가



'시네마틱 재즈나잇'은 '라라랜드' '비긴 어게인' '러브 액츄얼리' 등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들의 아름다운 OST를 재즈 빅밴드 사운드로 들어볼 수 있는 특별한 콘서트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재철(지휘·트럼펫 및 플루겔혼), 이동기(트럼펫), 남유선(알토색소폰), 이용석(테너색소폰), 서울(트롬본), 지백(플루트). 장수현·윤종수(바이올린), 박용은(비올라), 박지영(첼로), 윤원경(피아노), 김영후(베이스), 서수진(드럼), 김혜미(보컬)로 이루어진 14인조 프로젝트 그룹 '시네마틱 재즈 오케스트라'가 영화 속 명곡들을 연주한다. 귀에 익은 곡들을 재즈로 편곡해 들려줄 예정이라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풍성한 재즈 사운드에 첼로, 비올라, 바이올린 등 현악기 음색이 더해져 더 섬세하면서도 다채로운 선율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29일 낙원악기상가의 4층 '멋진하늘'에서 진행한 '하루키, 미야자키 하야오를 만나다' 공연 모습/낙원악기상가 SNS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에서 음악상과 주제가상을 휩쓴 '라라랜드'의 'City of Stars', 최근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랑한 영화음악으로 조사된 '비긴 어게인'의 'Lost Star',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러브 액츄얼리'의 'All You Need Is Love', 첫사랑의 아련함이 느껴지는 '건축학 개론'의 '기억의 습작'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9월과 10월에도 다양한 공연과 영화상영회가 열린다. 9월에는 일본에서 18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를 모은 감성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 전 세계 음악영화 팬들을 사로잡은 '라라랜드', 로맨스 영화의 전설로 불리는 '비포 선라이즈' 상영회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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