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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아들 걱정

"아들 걱정이 많습니다." 고위직 공무원을 하다 퇴직한 K씨는 아들을 하나 두었다. 공부 잘하고 온순하고 착한 아들이었다. 착한 건 좋은데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이었다. 부탁을 들어주고 싶지 않아도 거절하지 못하니 들어주고 후회를 하거나 괴로워 했다. 대학교 때는 다단계 판매하는 친구들 부탁에 필요 없는 물건을 구입하는 일이 있었다. 대학원에 가서는 보험회사에 취직한 친구들이 찾아오면 보험을 들어주는 바람에 벌써 보험이 몇 건이나 된다. 그런데 지난번에 아들은 직장동료의 재정보증을 서주었다고 했다. 이건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어서 원천적인 방법을 찾아보고자 상담을 청했다는 것이다. "아드님은 신중한 성격에 보수적이군요." "예 그렇습니다. 신중하기만 했지 맹탕이라니까요." "아드님은 쇠(衰)의 성격을 지닌 팔자인데 온순한 성품입니다." 포태법으로 보아 쇠의 사주는 인정이 너무 지나치다. 대표적인 특징이 남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며 의지가 약하고 불안한 마음에 휘둘릴 때가 많다. 남을 잘 의심하면서도 동정심이 강하다는 이중적인 면을 지니고 있다. 쇠의 성격 때문에 K씨의 아들은 자꾸 그런 일을 벌이는 것이다. 자신도 그렇게 하고 싶지 않은 생각이 있지만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는 게 문제다. 결국 생각과 다르게 일을 저질러 놓고는 그때야 후회를 한다. 이런 사람들은 인정에 너무 끌려 다니고 그 결과로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재정보증 같은 것은 절대 해주지 말아야 하는데 그것도 생각만 그럴 뿐이다. 실제 재정보증을 서주었다가 대신 돈을 물어내거나 심하면 파산하는 사람도 있다. 쇠가 일지에 놓인 사주는 성격이 온순하고 내성적인데 사교적이지는 못하다. 여자는 현모양처가 되는 경우가 많고 가정을 원만하게 꾸려 나간다. 일지에서 편인(偏印)과 동주하면 좋은 배우자를 만나기 어렵다. 남녀 모두 학문과 예술에 소질이 많아서 학자 예술가 의사가 되면 재능을 발휘할 수 있다."아드님에게 지금 다니는 회사를 그만 두게 하는 것도 방법 중의 하나입니다. 아드님은 학자나 종교가 또는 예술가의 길을 가는 게 적합하고 자신에게도 좋을 것입니다. 직장생활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그런 성정으로는 계속 피해를 당하기 쉽다는 거지요." "아드님이 공부를 잘하고 공부하는 걸 좋아하니 학자의 길을 걷게 하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유학을 보내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리겠지만 아드님의 인생을 길게 보아서 그게 더 나은 방법입니다." K씨는 답답했던 마음이 시원하게 방법을 찾았다며 얘기에 귀를 기울였다. 자신도 아들에게 다른 길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던 차에 구체적인 진로까지 조언을 받으니 너무 도움이 된다고 했다./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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