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대산 석유화학단지, 첨단화학 특화단지로 탈바꿈

14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호텔에서 열린 '대산 첨단화학 특화단지 협력 MOU 체결식'에서 관계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범 충청남도 경제통상실장, 오스만 알 감디 에쓰오일 대표, 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완섭 서산시장, 김희철 한화토탈 사장./산업통상자원부



충청남도와 서산시, S-Oil과 롯데케미칼, 한화토탈이 충남 대산지역에 '첨단화학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체결로 석유화학 대기업과 정밀화학 중소기업에서 최대 총 10조 원의 투자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대산 석유화학단지는 롯데케미칼, 한화토탈 등 대형 석유화학업체가 자리 잡고 있고 수도권과도 가깝지만 토지 문제 등이 복잡하게 얽혀 추가 개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번 MOU는 이런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대산 특화단지 조성 참여 확인 및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체적으로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대산 2일반산단과 4지역 개발을 위한 협력 ▲용수·전력 등 인프라 보완 및 특화단지 구역계 작성을 위한 협의 ▲신사업 분야 발굴 및 전략적 협력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한화토탈은 이번 MOU와 연계해 대산공장에 2019년까지 300억원을 들여 '스마트 플랜트'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빅데이터와 모바일, 사물인터넷을 활용해 공장 내 모든 상황을 한눈에 모니터링하고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하는 지능형 공장으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MOU는 중소 고부가 정밀화학업체의 투자도 함께 유치한다는 내용도 담겨 계획대로 개발이 진행되면 단지 내 석유화학산업 가치사슬 전반의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협약식에 앞서 백운규 산업부 장관이 주재하는 '석유화학업계 간담회'도 진행됐다.

간담회에서 백 장관은 "석유화학업계가 국내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중소업체와의 상생협력에 힘써줄 것을 당부한다"며 "정부 또한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 완화에 최선을 다하고 첨단 소재 분야 R&D와 대·중소 상생협력에 대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계는 현재 울산, 여수, 대산 등에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히며 R&D 비중 및 전문인력을 대폭 확대하는 등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업계는 환경규제 확대와 해외 수입규제 강화로 인한 어려움을 해결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업계는 환경규제 도입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업계의 경쟁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단계적·점진적 도입과 제도 도입 과정에서 업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줄 것을 요청했다.

업계는 무엇보다 중국·인도 등 주요 수출시장의 수입규제에 대해 정부 간 협의채널을 보다 적극적으로 가동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백 장관은 "통상 현안에 대해 양자·다자 채널을 적극 활용해 우리 입장을 수출 상대국에 적극 개진하겠다"고 답변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