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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문화종합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갑질과 공덕 쌓기

갑질이라는 단어가 사회적 문제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린지 오래 되었다. 여기저기서 비난이 쏟아졌지만 갑질은 그렇게 쉽게 없어지지 못하는 모양이다. 불쑥불쑥 명망 있는 사람의 갑질이 불거져 이목을 집중시키곤 한다. 갑질은 힘 있고 돈 있는 사람이 지위나 권력을 이용해 다른 사람을 괴롭히고 부당한 행위를 하는 걸 말한다. 이런 갑질은 사회적 문제이기는 하지만 개인적 문제이기도 하다. 개인과 개인의 사이에서 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갑질을 하는 사람은 그 순간은 시원할지 모른다. 자기 마음대로 소리 지르고 화내고 짜증을 부리니 시원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행동은 당장의 시원함으로 끝나지 않는다. 갑질을 한 사람은 그 순간이 지나면 잊어버리겠지만 사실은 자기의 인생 전체에 악영향을 미친다. 문제는 정작 본인은 그런 사실을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요즘처럼 갑질이 세상에 알려지면 심하면 교도소에 가는 경우도 있다. 돈과 권력이 있다고 휘두르다가 전과자가 되고 사회적 비난을 받으니 인생의 벌을 받는 것과 같다. 더 나쁜 경우는 자기의 인생 뿐 만이 아니라 길게는 후손들에게까지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이다. 누구든지 살아가면서 자기의 인생에 좋은 공덕을 쌓으려 하지 악덕을 쌓으려 하는 사람은 없다. 공덕을 쌓으면 자기에게 복이 들어오거나 후손들에게 대를 이어 복이 나타난다. 그래서 사람들은 후손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공덕쌓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칠성기도를 올리는 사람들 중에는 자기가 아니라 후손들의 안위를 위해 기도를 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가족들이 무탈하고 건강하게 지내고 자손들이 복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는다. 자손들에게 이어지는 업장을 소멸시키고 잘살도록 복덕을 비는 것이다. 이렇게 기도를 하면서 다른 사람들을 만나서는 갑질을 한다면 어떻게 될까. 기도의 효험이 사라지고 만다. 갑질은 악덕이고 조상이 악덕을 쌓으면 후손들에게 그대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열심히 기도를 해서 공든탑을 쌓고 스스로 그 탑을 무너뜨리는 꼴이다. 자기는 물론이고 후손들이 복을 받고 풍요롭게 살기를 바란다면 갑질은 하지 말아야 한다. 갑질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악덕이 되어 자기의 인생이나 후손들의 앞길에 쌓이게 된다. 그런 마음을 바탕으로 칠성기도를 올리면 쌓는 공덕이 그대로 후손들을 받쳐준다. 갑질은 후손들에게 액운이 들게 한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당장은 시원하지만 후손들은 살아가는 내내 꼬이고 꼬이는 운세가 반복될 수 있다. 그게 자기의 악덕 때문이라면 어떻겠는가. 사회적 문제를 떠나서 자기 개인과 후손들을 위해서라도 갑질은 하지 않는 게 최선 일 것이다./김상회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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