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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금융>기획/이슈

인터넷전문은행이 몰고 온 금융의 새 판...'편리&합리'

지난 4월 국내 제1호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에 이어 7월에는 제2호 카카오뱅크가 영업을 개시했다. 케이뱅크가 갱신한 기록을 다시 카카오뱅크가 갈아 치우며 연일 이슈몰이를 하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은 간편함과 더불어 유리한 금리, 수수료 혜택 등을 내세워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금융업계의 '판도'를 바꿔가고 있다.

NICE신용평가가 지난달 25일 발표한 '인터넷전문은행, 태풍인가 미풍인가 이슈 리포트'는 공격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단기간 내에 많은 고객을 확보한 인터넷전문은행이 일으킨 변화는 아직 미풍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금융업의 근간을 바꾸어 놓을 태풍으로 확대될 지 찻잔 속의 미풍으로 그칠 지에 대해선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인터넷전문은행의 모바일 앱의 사용편리성과 수수료 경쟁력이 '새로운 바람'으로 해석되고 있다.

◆ 시간을 아끼는 금융, '개설은 24시간 방법은 간단하게'

시공간의 제약이 없는 인터넷전문은행은 통상 영업시간 외 고객 비중이 높다. 케이뱅크는 지난 4월 기준 고객의 약 42%가 은행 업무시간 외인 오후 6시~ 익일 오전 9시 사이에 케이뱅크에 가입했다. 고객 5명 중 2명이 은행 업무시간 외에 '금융계좌'를 개설한 것이다. 카카오뱅크 또한 지난 8월 27일까지 '계좌 개설' 현황을 보면 은행영업 외 시간 비중이 56.6%로 영업시간 내보다 높았다. 주말과 휴일이 은행 영업시간에 포함되어 있어 실제 영업시간 외 계좌개설 비중은 더 높아진다.

'인터넷전문은행, 태풍인가 미풍인가 이슈 리포트'는 시간제약 탈피 외에 인터넷전문은행의 새로운 모바일 영업방식에 주목했다. 기존 은행의 앱과 달리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입장에서 만들어 심플한 앱, 간결한 인증절차, 공인인증서 및 OTP 미사용은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저축은행업계에는 '간편하게 이용 가능한 비대면 계좌 계설'을 내세우며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하는 추세다.

웰컴저축은행은 '디지털지점앱'을 운영해 비대면 계좌 개설 신청이 24시간 가능해졌다. 영상통화방식을 도입하는 등 프로세스 간소화로 비대면계좌 개설이 5분 이내에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지난 7월 한 고객은 앱으로 본인인증부터 계좌 개설을 3분 11초만에 마치기도 했다.

SBI저축은행이 9월부터 시행하는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는 스마트폰을 통해 편리하게 계좌 개설을 할 수 있도록 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또한 자체 애플리케이션인 'SBI스마트뱅킹' 통해 서비스를 제공해 안정적이고 빠른 계좌 개설이 가능하다.

신한저축은행도 지난 6월 비대면 계좌 개설이 가능한 '스마트(Smart)-저축예금'을 출시, 금융서비스를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카뱅 5000원 '해외송금' 시작

카카오뱅크 등장으로 지금 대한민국은 '해외송금 수수료' 다이어트 중이다. 카카오뱅크가 시중 은행 대비 10분의 1의 수수료를 선언하며 서비스를 시행하자 수수료 인하 경쟁에 서막이 올랐다. 케이뱅크 역시 해외송금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7월 27일부터 8월 27일까지 한 달간 총 7600여건, 총 1540만 달러의 해외송금이 이뤄졌다.

1일 평균 255건이며, 건당 평균송금금액은 2000달러 내외다. 통화별로는 달러화가 47.3%로 가장 많았고, 유로화가 16.7%, 캐나다달러 8.6%, 파운드화 6.8% 순이었다.

카카오뱅크는시간과 휴일 관계없이 송금이 가능하다는 편리함과 더불어 전신료, 중개수수료, 수위수수료 등의 비용을 면제하고 수수료만 수취해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미화 기준 5000불 이하 5000원, 초과시 1만원의 수수료를 받는다.

카카오뱅크로 인해 시중은행들의 해외송금 수수료 인하도 시작됐다.

신한은행은 모바일뱅킹 채널인 신한S뱅크, 글로벌S뱅크, 써니뱅크등 3대 비대면채널을 이용해 해외송금시 송금수수료를 면제하고 전신료를 할인하는 '트리플 S 해외송금 이벤트'를 연말까지 시행한다. 건당 미화 3천불 이하 해외 송금시 송금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송금금액과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전신료를 기존 8천원에서 5천원으로 인하한다.

우리은행은 올해 말까지 비대면 채널인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을 이용해 해외송금시 수수료를 인하해준다. 500달러 이하 송금시 2500원이며, 500달러 초과 3천 달러 이하시 5000원이다.

국민은행은 미 달러 해외 송금시 송금수수료를 면제하고 전신료 1000원만 부과하는 'KB ONE ASIA 해외송금 서비스'를 11월 말까지 진행한다.

'KB ONE ASIA 해외송금 서비스'는 KB영업점에 방문해 해외송금 정보를 사전등록 하면 KB자동화기기(ATM)기기에서 1천원의 수수료를 내고 아시아 15개국 111개 KB제휴은행으로 해외 송금이 가능하다.

이러한 은행들의 움직임과 더불어 '저축은행' 역시 해외송금과 관련된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부저축은행은 지난달 소액해외송금 전문 핀테크업체 센트비와 해외금융네트워크 공유 및 해외신사업 모델 발굴과 관련한 다각도의 업무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비트코인'을 활용한 신개념 해외송금 서비스를 선보인 센트비와의 협약에 세계저축은행협회(WSBI) 정회원 가입사라는 시너지 효과로 신사업 모델을 발굴해 공동의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제휴 네트워크 및 금융인프라와 소액 해외송금 핀테크 신기술 및 노하우를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전통적인 저축은행 영업기반 하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차원에서 금번 업무제휴를 추진하였고, 향후에도 센트비와 같은 핀테크 선도기업들과 다양한 방면에서 새로운 가치 창출 기회를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동부저축은행이 소액 해외송금 전문 핀테크업체 센트비와 해외 금융네트워크 공유 및 해외신사업 모델 발굴과 관련한 다각도의 업무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동부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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