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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금융>기획/이슈

보이스피싱 물렀거라, 저축은행 나가신다!

저축은행이 잇따라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하며 고객의 마음까지 살피는 서민금융기관으로 거듭나고 있다. 보이스피싱에 대한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창구를 찾는 고객에게 행동의 관심을 기울이는 등 사기범으로부터 금융소비자를 지키는 수호천사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조회가능한 수표 건네는 기지 발휘

IBK저축은행(대표이사 김성미)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재치와 순발력을 발휘해 대응한 하단지점 박명희 주임이 부산사하경찰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지난 8일 밝혔다.

IBK저축은행은 지난 8월 23일 지점으로 내방한 83세 고객이 아파트 분양권 구매를 이유로 2800만원 정기예금의 중도해지를 요구하자 경찰에 신고하고 보이스피싱에 대해 안내했다. 경찰 출동에도 보이스피싱에 대해 부인하는 고객에게 수표를 지급한 IBK저축은행은 타 은행으로부터 수표조회요청이 들어오자 그동안의 정황을 설명하고 적극 대응을 도왔다. 이후 다시 방문한 고객의 통화를 듣고 경찰에 재신고한 결과 타 은행에서 교환한 현금(달러) 1200만원 가량을 자택의 김치냉장고에 두고, 집 열쇠를 보이스피싱 일당들이 시키는 곳에 두고 왔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금액은 이미 보이스피싱 일당들의 손에 넘어갔지만 다행히 나머지 수표는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지켜낼 수 있었다.

고객의 현금인출 요청을 과감히 거절한 후 전액을 수표로 지급하는 등 빠른 판단력으로 피해금액을 줄인 것이다.

◆ 인출용도 파악하며 신속히 경찰에 협조 구해

스타저축은행(대표이사 양순종)은 8월 14일 보이스피싱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주 덕진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스타저축은행 직원은 8월 11일 신청하지 않은 카드가 발급되었다며 정보가 유출된 것 같으니 빨리 예금을 안전한 곳으로 이체해야 한다는 사기범의 말을 듣고 2000만원 정기적금을 현금으로 인출하려고 한 81세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특히 중도해지시 이자 차이가 많으니 단기 사용시 적금담보대출 이용을 안내하고 사용용도를 확인하는 동시에 경찰서에 협조를 요청하며 추가 피해를 막아냈다.

총 1억 정도의 예금을 전부 인출하려고 했던 고객 A씨는 처음으로 방문한 스타저축은행의 도움으로 다른 은행에 예치되어 있던 재산도 지킬 수 있었다.

스타저축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소중한 자산 보호를 위해 전 직원에게 최근 발생한 보이스피싱 사례 전파 등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고령자가 2백만원 이상 현금 인출시 관할 경찰서에 연락 및 목적지 동행 요청을 업무매뉴얼화 하고 있다"며 "보이스피싱 사고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 영업점 나선 고객 피해 막아내

인성저축은행(대표이사 김춘길)은 인천남부경찰서로부터 전화금융사기범 범죄 예방 기여로 감사장을 받았다고 지난 8월 17일 밝혔다.

8월 11일 인성저축은행 본점을 방문한 80대 노부부가 정기예금 6300만원을 중도해지해 전액 현금으로 지급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인출사유 질문에 대답을 회피하고 불안한 행동을 보이자 직원은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보이스피싱 사기조직으로부터 또 회유를 들은 노부부가 영업점을 나서 인근 지점으로 가서 재해지를 시도하려고 했고, 인성저축은행은 다시 고객의 위치를 빠르게 확인해 도착한 경찰관을 통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 필담으로 해결 실마리 풀어내

웰컴저축은행(대표이사 김대웅)은 아이가 납치됐다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할 뻔한 고객에게 지혜롭게 대처해 피해를 막았다.

지난 6월 27일 웰컴저축은행 강남역지점에 다급해보이는 고객 B씨가 방문했다. 뒷면에 '아이가 납치됨, 도움 요청'이라고 적힌 순번대기표를 받게 된 직원은 보이스피싱을 직감하고 업무적인 대화로 시간을 끌며 필담으로 고객을 안심시키고 경찰에 신고했다.

중도해지시 이자 손해, 예금담보대출 안내 등으로 자연스럽게 시간을 끄는 동안 경찰이 도착했고 사건이 마무리됐다.

◆ 감사장 받은 아주·엠에스·공평 저축은행

금융감독원은 지난 8일 상반기 각 금융회사의 피해예방 사례 중 피해예방 규모, 인출책 검거 수, 직원의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우수사례를 선정해 21개 금융회사 소속 총 23명 직원에 대하여 금융감독원장 명의의 감사장을 수여했다. 감사장 수여대상으로 아주저축은행 청주영업부와 엠에스저축은행 상주지점이 이름을 올렸다. 각각 5000만원의 피해 예방과 인출책 1명 검거, 3000만원의 피해 예방과 인출책 1명 검거 성과에 기여한 공로다.

공평저축은행은 지난 7월 수지지점에서 5천만원이 예금된 통장을 인출을 요청하며 전액 현금으로 요구하자, 보이스피싱 사기를 의심 하고 시간을 지연시키며, 즉시 경찰서에 협조를 요청하여 사고를 예방한 공로로 용인서부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재치와 순발력을 발휘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한 IBK저축은행 하단지점 박명희 주임이 부산사하경찰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IBK저축은행



함현배 전주덕진경찰서장(왼쪽에서 두 번째)은 보이스피싱 예방에 기여한 스타저축은행 직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스타저축은행



인천남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인성저축은행 직원(오른쪽에서 두 번째)에게 감사장과 선물을 수여했다./인성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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