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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환절기 감기 예방에 좋은 '은행'

김소형 본초 테라피



가을이 깊어지면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정취를 더한다. 은행나무는 다른 나무에 비해 해충이나 공해의 영향을 적게 받아 가로수로 많이 심는데, 이는 플라보노이드처럼 외부 환경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는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좋은 성분들 덕분에 은행을 섭취하면 폐에 침입하는 나쁜 기운을 배출할 수 있으며 기침이나 가래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요즘처럼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에는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목이 칼칼하고 기침이 잦아지는 등 호흡기 증상들이 나타나기 쉽다. 이럴 때 은행을 자주 섭취하면 폐와 기관지의 진액을 보충해서 바이러스의 침입을 막을 수 있다. 은행은 염증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어 만성기관지염이나 천식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은행에 들어 있는 징코라이드 성분은 과잉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혈액 속에 쌓이는 노폐물 배출을 촉진하며 고혈압을 예방하며 뇌 기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여름 내내 강한 자외선에 시달리며 잡티가 늘어난 피부의 미백에도 효과가 있으며 건조하고 거칠어지는 피부의 보습에도 도움이 된다.

아이들이 밤에 오줌을 쌀 때도 은행을 구워서 먹이면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 술을 좋아하는 애주가들은 안주로 구운 은행을 먹으면 숙취 해소에도 좋다. 단, 은행은 생으로 먹지 않아야 하며 구워서 먹거나 달여서 차로 마시는 것이 좋다. 많이 먹을 경우에는 구토, 복통, 설사, 경련 등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익히더라도 너무 많은 양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보통 성인의 경우 하루 10개, 어린이는 3개 정도의 섭취가 적당하다.

은행을 호두, 대추, 생강, 밤 등과 함께 푹 끓여낸 오과차는 원기 회복에 좋다.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서 건강 관리가 쉽지 않은데 오과차를 자주 마시면 피로 해소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혈액 순환을 개선하기 때문에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아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할 때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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