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재계

"최첨단 R&D를 한 곳에서!"… LG, 마곡 'R&D 밸리' 내달 가동

창립 70주년을 맞은 LG그룹에 '새 생명'을 불어넣을 대규모 최첨단 연구개발(R&D) 복합단지인 'LG사이언스파크'가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LG그룹은 주요 계열사들의 LG사이언스파크 입주를 계기로 기술의 융복합이 가속화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R&D 시너지가 극대화해 그룹에 미래 성장엔진을 발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건설되고 있는 LG사이언스파크의 입주는 내달 시작되지만, 이런 이유로 LG사이언스파크는 벌써부터 LG그룹의 새로운 심장으로 불린다.

구본무 LG그룹 회장./LG그룹



19일 LG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LG전자의 일부 R&D 센터를 시작으로 LG사이언스파크 이주가 실시된다. 내년 상반기까지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의 연구 인력이 입주할 예정이다.

2014년 10월 첫 삽을 뜬 LG사이언스파크는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 부지 위에 연면적 111만㎡ 규모로 들어선다. 총 공사비만 4조원 규모다.

연구시설 16개 동은 오는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후에는 전자·화학·통신 및 에너지·바이오 분야 2만2000명의 연구 인력이 상주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융·복합 연구 및 핵심·원천기술 개발하는 그룹의 심장부 역할을 맡게 된다.

/LG그룹



LG 관계자는 "LG사이언스파크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각 계열사의 선행 연구조직을 한 곳에 모아 LG의 시장선도 제품과 차세대 성장엔진을 발굴하는 R&D 메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연구소 설립에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R&D 경영에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는 구 회장은 LG사이언스파크를 R&D 인재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곳으로 조성하겠다고 수 차례 밝힌 바 있다.

구 회장은 2014년 LG사이언스파크 기공식에서는 "LG사이언스파크는 뛰어난 인재들이 연구에 몰두할 수 있도록 최고의 시설을 갖추고 언제 어디서나 교류할 수 있는 열린 공간과 생각을 스스럼없이 나누는 곳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구 회장의 이러한 뜻을 그대로 투영돼 첨단 R&D 시설을 갖추는 것은 물론 융복합 연구에 최적화된 연결과 소통의 공간 등이 마련됐다.

우선 LG사이언스파크 중심부는 연구원들이 언제든지 모여서 융복합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연구동인 '공동실험센터'와 이를 지원하는 '통합지원센터'를 만들어졌다.

연구동 각 내부는 연구 과제의 특성에 따라 공간을 변경해 운영할 수 있도록 '유연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 건물과 건물 사이는 공중 다리로 연결해 연구원들 간의 자연스러운 교류를 유도하는 등 융복합 연구에 최적화된 다양한 연결과 소통의 공간도 마련된다.

또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집단지성으로 이를 발전시키는 'R&D 통합포털'과 테마별 '연구모임' 등 다양한 융복합 R&D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단지 중앙에 수목이 어우러진 산책로와 공중 정원 등 다양한 녹지 공간을 조성해 사색과 휴식을 제공한다.

LG사이언스파크의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지난 5일 구 LG 회장은 건설 현장을 점검했다. 앞서 구 회장은 LG사이언스파크 연구동 건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2015년 12월에도 현장을 찾아 건축 부지를 세심히 점검한 바 있다.

구 회장은 "즐겁게 일하고 더 많이 소통해야 R&D 혁신도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하며 "R&D 인재들이 창의적으로 연구 활동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으로 만들어 줄 것"을 다시 한 번 주문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