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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연준의장 '비둘기파' 파월 유력…트럼프 2일 지명



차기 연준의장 '비둘기파' 파월 유력…트럼프 2일 지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2일(현지시간)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차기 의장으로 제롬 파월(64) 연준 이사를 지명할 것으로 30일 일제히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백악관 관계자는 파월 이사의 지명에 대해 "안전한 선택"이라고 표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주요 인사를 임명할 때 '중앙 주도적'(central casting)으로 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과도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경제 및 금융전문 방송채널인 CNBC도 트럼프 대통령이 3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연준 통화정책회의를 지켜본 뒤 내달 초 첫 아시아 순방길에 오르기 하루 전날 지명자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 현재까지의 기류로는 제롬 파월 현 연준 이사가 차기 의장에 낙점될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덧붙였다.

워싱턴포스트(WP)도 이 사안을 잘 아는 2명의 익명 소식통을 빌어 파월 이사의 차기 연준 수장 지명이 내달 2일 발표될 것이라고 각각 전했다.

대형 사모펀드인 칼라일그룹 출신인 파월 이사는 규제 완화에 찬성하는 친(親)시장적 인사로 옐런과 같은 '비둘기파'로 분류돼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갈 안전한 선택으로 평가된다. 그는 연준 내 유일한 공화당 인사이면서도 옐런 의장의 온건한 통화정책 기조를 꾸준히 지지해 왔다.

그는 지난 2012년 3차 양적완화(QE)에 개인적으로 반대 의견을 피력하긴 했지만 최종 결정에서는 합의에 순응했다. 그는 2012년 연준의 모든 의사 결정에 찬성표를 던졌다.

한편 파월 이사의 지명은 더 큰 변화를 기대했던 공화당 보수파로부터 저항에 부딪힐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 등 보수파들은 존 테일러 스탠퍼드대 교수를 선호했다.

월가는 파월 이사가 지명돼 상원 은행위와 전체회의 인준을 통과해 취임한다면 연준의 금리정책과 보유자산 축소 문제에서 재닛 옐런 현 의장과의 연속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자신의 목소리가 강하지 않은 파월 이사가 차기 의장이 될 경우 금융·통화정책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개입이 더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노무라는 "경제학 전공이 아니며 그동안 FOMC에서 자기 주장이 강하지 않았던 점 등에 비춰 연준 의장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입김이 강화될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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