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문화>문화종합

[작가를 만나다] '응원' 오창섭 "긍정 에너지 가득한 행복한 사회 만들어요"

응원



[작가를 만나다] '응원' 오창섭 작가 "긍정 에너지가 솟구치는 행복한 사회 만들어요"

"내몰리는 시대에 놓인 사람들이 함께 손을 잡고 '으쌰으쌰' 응원할 때에 비로소 행복한 사회가 실현되지 않을까요? 개인의 희망과 건강한 사회가 되기 위해서 제일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이 '응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긍정의 에너지가 솟구치는 응원의 파도타기가 형성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써내려갔습니다."

오창섭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은 활짝 웃으며 '응원'을 출간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책 '응원'에는 열한명의 주인공들을 인터뷰한 내용이 담겨 있다. 각각의 주인공들이 이뤄낸 성과보다는 고난과 역경의 파도를 넘나들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과정에 주목했다. 연거푸 물에 빠져 포기하려는 때마다 주변인들의 응원과 격려가 있음을 일깨워준다.

저자는 여럿이 함께 서로를 응원하며 파도 위로 치고 오를 때 개인과 개인이 나누는 응원의 물결은 사회로 확산이 되고, 함께 손을 잡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역동적인 응원으로 승화된다고 말한다. 이게 바로 저자가 책 속 열한명과 함께 독자들을 응원하는 이유다.

오창섭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인터뷰 내용이 담겨있어요. 그들의 스펙이 아닌 스토리를 읽으면서 저절로 감명을 받게 되죠. '지금 내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내가 다시 한 번 일어설 수 있을까?'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보면서 본인 스스로를 살펴볼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해요."

서라벌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지금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으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응원'이 자원봉사와 인생의 마중물임을 전파하고 있다.

이 책 역시 열한명 주인공들의 응원 이어달리기가 취업문제로 고민하는 청년들과 은퇴를 앞둔 50플러스 부모세대에게 역동적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획됐다.

"건강한 응원 문화가 확산되면, 어떤 형태로든 다른 세대에게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환경에 처한 사람들과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가자라는 마음은 봉사적인 삶에서 기인하는데 사실 봉사라고 하면 어렵게 생각하는 사람이 대다수일거예요. 봉사라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노약자를 부축해서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게 도움을 주는 선행, 함께 나누고 배려하는 마음이 봉사정신이고, 이런 정신을 바탕으로 삶을 경영하는 게 봉사하는 삶인 거죠. 삶에 봉사가 만연할 때 더 나은 사회가 만들어질 수 있고요."

오창섭/메트로 손진영



나눔과 봉사, 변화와 혁신을 평생의 가치로 삼아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려는 그의 생각은 독자들에게 공감과 연대, 소통을 통해 긍정의 파도를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책 '응원'이 특별한 점은 개인과 개인이 응원의 파도타기를 하도록 이끌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응원으로 풀어내고 있다는 것이다. 오창섭 센터장은 "사람들이 기업에 머무는 동안 꿈을 키우며 행복하게 지내야만 행복한 이별도 가능하며, 이런 방식으로 직원과 기업의 관계가 선순환되어야만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제대로 감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진짜 생산성은 '사람'이 갖고 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책을 통해서 개인의 희망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지만, 기업들에게도 사회적 책임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었어요. 책이 나오기까지 5년 정도가 걸렸는데, 결국 하고자하는 말은 우리 인생에 대해 의미를 발견하자라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봉사하는 삶과 응원하는 마음이 필요하다는 거예요."

책에는 인생 1막에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의 이야기도 담겼지만, 인생 2막으로 베푸는 삶을 실천하는 이들의 이야기도 소개되어있다. 성공의 정점에서 내려와서 스타트업 지원자로서 청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권도균 씨나 취업준비생을 위해 '착한 사진관'을 운영하는 나종민 사진작가의 이야기는 많은 독자의 귀감이 될 것이다.

오 센터장의 꿈은 대한민국 사회에 응원 문화 플랫폼이 정착하는 것이다. 그는 "건전한 응원 문화가 확산이 되면 그 문화가 자원봉사 캠페인과 연계될 거라 생각한다"며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나아가자라는 취지이기 때문에 자원봉사의 정신과 연결되는 게 당연하다. 외면하는 사회가 아니라 함께 하는 사회가 될 때 비로소 개인과 사회가 모두 건강하고 행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책 속에 등장하는 열한명의 멘토들의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이 많은 것을 느끼고 또 다른 응원의 물을 길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분명 모두가 응원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누가 그러더라고요. '대한민국 응원단장' 나셨다고요.(웃음) 독자들도 꼭 응원의 주인공으로 합류해서 본인 스스로의 꿈을 지휘하는 날까지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