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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청와대

얼어붙는 靑-野 관계, 홍종학이 변수…이번주 더욱 냉각되나?

재송부요청기간 20일까지, 문 대통령 임명 강행 관측



가뜩이나 얼어붙고 있는 청와대와 야당과의 관계가 이번주 추가로 냉각될 조짐을 보이며 분수령을 맞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를 빠르면 이번주 임명 강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앞서 청와대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중소벤처위)에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20일까지 재송부를 요청한 바 있다. 이날까지 국회에서 보고서가 넘어오지 않을 경우 임명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이런 상황에서 청와대와 여의도간 연결 고리 역할을 하는 청와대 정무수석 자리도 전병헌 전 수석의 사퇴로 비어있다. 문 대통령이 정무수석을 임명하는데도 일정 시간이 필요한 터여서 양측간 소통이 원활해지는데도 다소 시일이 걸릴 수 밖에 없다.

19일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국회 산자위에 재송부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에 국회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면서 "20일 이후의 상황은 예단할 수 없다"고 전했다.

하지만 국회가 이날까지 보고서를 송부하지 않더라고 인사권자인 문 대통령이 홍 후보자를 초대 중기부 장관으로 임명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청와대 안팎의 전언이다.

지난 10일 열린 국회 산자중소벤처위 인사청문회를 통해 그동안 '정서법'에 어긋났던 홍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이 충분히 해소된 데다 이후 설문조사에서도 '반대'보다는 '긍정'이 다소 우세한 등 장관으로서의 도덕성, 자질이 충분히 검증됐다는 판단에서다.

게다가 현 정부에서 장관급으로 유일하게 격상된 중기부 내부도 더 이상 수장 자리를 공백으로 남겨둘 수 없고, 중소기업계 역시 조속히 장관 임명을 통해 중기부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줘야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복수의 중소기업계 관계자는 "국민 정서법의 잣대로보면 (홍 후보자가)흠결이 있지만 실정법상으론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판단되는 만큼 장관 자리 수행에 무리가 없다는 생각"이라며 "자칫 이번에도 임명이 물건너가면 중기부는 내년에나 가서야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1기 내각의 마지막 자리인 중기부 장관 인선이 더뎌지면서 중기부는 지금까지 대통령에게 첫 업무보고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문 대통령은 홍 후보자 직전에도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강경화 외교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을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없이 임명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에선 야당의 계속되는 반대와 산자위내 주요 의원들의 일정 등으로 인해 20일까지 홍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홍 후보자 임명 강행 시 야당과의 관계는 더욱 경색될 수 밖에 없어 공석 상태인 청와대 정무수석 자리도 오래 비워둘 상황은 아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하루 하루 국회 상황이 중요하게 전개되는 등 시기가 시기이고, 자리가 자리인 만큼 (정무수석 자리의)공백을 최소화해야한다는 입장"이라면서 "다만 주말을 넘긴 이후 후임을 논의하고 인사가 끝난 뒤 (대통령이)여야 대표들과 대화를 나누는 것이 수순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3박4일간 한국을 국빈방문하는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등 외교 행보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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