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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금융>기획/이슈

금융 '24시간을 잡아라' 고객이 보인다!

인터넷전문은행이 '금융 이용 시간'을 바꾸고 있다.

실제로 케이뱅크의 경우 9월 기준 68%, 카카오뱅크 역시 10월 말 기준 절반 이상의 이용자가 계좌 개설, 이체시 시중은행 영업시간 외에 금융서비스를 이용했다. 이용객들은 기존 금융서비스 이용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를 벗어나 '시간 외 서비스' 이용이 많았다.

인터넷전문은행 이용이 늘어남에 따라 금융이 필요한 시간에 금융서비스를 하는 패턴으로 바뀌고 있다. 시중은행도 비대면채널을 활성화하면서 금융소비자의 편의는 더 확대될 전망이다.

◆케뱅·카뱅 '시간 파괴' 영업이 통했다

지난 4월 출범 당시 카카오뱅크의 예·적금 가입 이용시간 비중은 ▲오후 4시~오전 9시 54% ▲오전 9시~오후 4시 46%로 은행 영업시간 외 이용자 비중이 높았다. 은행 영업 외 시간 이용비율은 점점 늘어 지난 9월 15일 기준 ▲오후 4시~오전 9시 68% ▲오전 9시~오후 4시 32%에 이른다.

출범 초 약 54%의 고객이 기존 은행 업무 시간 외에 케이뱅크 예·적금에 가입했지만 9월은 68%로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3일 출범 100일을 맞은 카카오뱅크는 10월 말 기준 435만 계좌가 개설됐는데, 케이뱅크와 마찬가지로 365일 24시간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인터넷전문은행의 특성을 십분 활용한 고객이 많았다.

카카오뱅크의 시간대별 계좌개설 고객 분포를 보면 ▲오전 9시~오후 4시 44% ▲오후 4시~자정 43% ▲24시 자정~오전 9시 13% 순이었다.

시간대별 이체 고객 분포를 보면 ▲오전 9시~오후 4시 43% ▲오후 4시~자정 43% ▲24시 자정~오전 9시 14% 순이었다.

카카오뱅크 고객의 절반 이상이 오전 9시 이전, 오후 4시 이후 계좌 개설과 이체 서비스를 이용해 시중은행 영업시간 외 시간을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9월 29일부터 10월 10일까지 20~59세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이용자 설문조사에서 고객의 77%가 카카오뱅크 이용에 '만족' 또는 '매우 만족'이라고 답했는데, 이유 중 '지점/영업시간 등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해서'가 50.9%의 응답을 얻었다.

◆저축은행, '비대면 영업 강화'로 응수

KDB 미래전략연구소 노용관 연구원은 KDB리포트 '인터넷전문은행의 개인금융 파급영향'에서 '인터넷전문은행의 초기 경쟁은 일반은행, 이후에는 제2금융권과의 경쟁으로 전개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경쟁력이 중·고금리 시장에 매력적이므로 제2금융권에 미치는 영향이 한층 클 것이라는 예상이다.

실제로 저축은행들은 '비대면 시장'에 주목하고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비대면 전용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9월에는 '웰컴(Welcome) 첫거래우대정기적금'과 'Welcome 비대면보통예금' 등 비대면 전용 예·적금 신상품 2종을 출시했다. 이어 10월에는 비대면을 통해 가입이 가능한 수시입출금계좌를 4개로 확대해, 직장인과 사업자 전용 상품까지 가입이 가능해졌다.

성과로도 나타나 지난 5월, 저축은행 중 최초로 비대면을 통한 상품가입건수가 1만건을 돌파하기도 했다.

웰컴저축은행 관계자는 "상품 출시는 가입경로의 확대로 인한 비대면 고객기반을 확장시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금리 경쟁력뿐 아니라 고객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상품 라인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SBI저축은행도 지난 9월부터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오픈하며 온라인 서비스 강화를 통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신규 고객 창출에 나서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스마트폰을 통한 편리한 계좌 개설로 소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해 온·오프라인 상품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있다. 주요 고객층인 40~60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 익숙한 20~30대 젊은 고객층까지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정진문 대표이사는 "최근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으로 금융사들이 비대면 금융서비스를 강화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SBI저축은행 역시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고 경쟁우위를 점하기 위해 이번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카카오뱅크의 예·적금 가입 이용시간 비중은 ▲오후 4시~오전 9시 54% ▲오전 9시~오후 4시 46%로 은행 영업시간 외 이용자 비중이 높았다. 은행 영업 외 시간 이용비율은 점점 늘어 지난 9월 15일 기준 ▲오후 4시~오전 9시 68% ▲오전 9시~오후 4시 32%에 이른다./케이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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