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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AI 차단에 "총력"

/서울시



서울시가 전라도 지역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H5N6) 확진 이후 AI 차단에 힘을 쏟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서울시 관계자는 "AI 위기경보가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서울시 AI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조류 사육시설과 동물원 방역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AI는 19~20일 전북 육용오리와 전남 순천만 야생조류 분변에서 발견됐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1일부터 '서울시 AI 특별대책본부'와 25개 자치구, 7개 사업소에 AI 방역상황실을 설치해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해왔다. 이번 AI 발견 직후인 20일 서울시 AI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전환했다.

본부는 시장을 본부장으로 상황총괄반, 의료·방역반, 재난홍보반 등 총 10개반으로 운영된다. 주요업무는 ▲방역대책 상황 총괄 ▲재난지역 소독, 인체감염 예방조치 ▲이동통제 안내와 시민 홍보 등이다.

AI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서울대공원은 20일부터 조류사 전체에 대한 관람을 중지했다. 어린이대공원도 관상용 가금류가 있는 들새장, 물새장 일부 관람로의 관람을 통제하고, 1일 2회 이상 예찰과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대공원과 어린이대공원은 조류 1374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시는 AI 예방을 위해 ▲동물원 조류시설 1일 2회 소독·예찰 ▲모든 진입차량 소독 ▲관람객 출입구에 소독포, 손소독기 설치 ▲조류사 접근 차단 띠 설치 등 방역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한강과 철새도래지 예찰·소독을 주1회에서 주2회 이상으로 강화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동물원, 가금 사육시설, 서울시내 한강 등에서 조류 분변을 수거해 AI 바이러스를 검사하고 있다. 23일 현재까지 동물원과 야생 조류 서식지, 가금 사육기구에서 검사한 1440건 모두 AI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시는 밝혔다.

서울에 대규모 가금 사육 농가는 없지만, 시는 일부 소규모 사육가구(56개소 880마리)에 대해 1일 1회 예찰, 주1회 이상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가금류 신규 입식·사육 자제를 행정지도하고 있다.

시는 AI에 걸린 닭·오리는 시장 출하가 불가능하므로 현재 유통되는 닭과 오리고기 등은 안심하고 소비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만일 닭과 오리고기 등이 AI 바이러스에 오염됐더라도 70℃에서 30분, 75℃에서 5분간 끓여 먹으면 안전하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조류 폐사체나 질병 의심 징후를 발견하면 120 또는 서울시 동물보호과(1588-4060)로 즉시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서울시 AI 재난안전대책본부 통제관인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AI 발생 차단을 위해 동물원, 가금 사육시설 소독을 철저히 하고 야생조류 서식지인 한강지역, 중랑천 등에 방역소독과 예찰을 강화했다"며 "시민들은 당분간 야생조류 서식지 방문을 자제하고 가금류와 접촉을 피하며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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