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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株라큘라 추천종목]이수화학, 환율·유가에 물 만난 '석유화학'

"석유화학 부문 수익을 결정짓는 요소는 크게 글로벌 공급량, 유가, 환율로 구분할 수 있다. 고환율 기조가 유지되고 있고 미·중간의 무역분쟁 완화시 유가 상승까지 예상돼 긍정적인 영업환경이 지속될 전망이다."



독립리서치 리서치알음 최성환 수석연구원은 2일 석유화학 업종의 실적이 개선되는 만큼 '이수화학'에 주목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수화학은 1969년 설립된 석유화학 업체로 주사업은 벤젠과 등유를 원재료로 리니어알킬벤젠 (Linear Alkyl Benzene), 노말파라핀 (Normal Paraffin) 등을 생산하는 석유화학 부문이다. 주요 제품인 세탁세제의 원료가 되는 연성알킬벤젠(LAB)과 LAB의 원료가 되는 NP는 세척력이 우수한 특성이 있어 각종 세탁제의 필수 첨가제로 활용되고 있다.

이수화학은 연간 28만톤(국내 18만톤, 중국 10만톤)의 LAB을 생산해 글로벌 시장 점유율 4위(7%)를 기록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LAB은 NP와 벤젠을 약 7대 3 의 비율로 혼합해 제조하는데 회사는 LAB 생산을 위해 연간 22만톤의 NP를 등유에서 추출하고 있다"면서 "NP 추출과정에서 정제된 등유는 다시 국내 정유업체(S-oil)로 재판매되고 있으나 손익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고 밝혔다.

석유화학 부문의 영업실적을 결정짓는 요소는 크게 글로벌 LAB 공급량과 유가, 환율로 구분할 수 있다. 이 중 가장 중요한 요소로 '글로벌 LAB 공급량'을 꼽는다.

최 연구원은 "전 세계 LAB 수요는 연간 400만톤 규모로 매년 2% 내외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경쟁 업체들의 생산능력(CAPA) 증설 및 공장 폐쇄 여부에 따라 크게 달라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때문에 지난 5 월 일본 석유화학 업체 JXTG 가 연 8만톤 규모의 LAB 생산공장 폐쇄를 결정한 것이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 본격적인 LAB 가격상승이 예상된다"면서 "사우디가 증설하고 있는 공장도 2020년 4분기에나 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긍정적인 업황이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와 환율도 안정적이다. 7, 8월 국제 유가 두바이유는 배럴당 50~60달러 선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해당기간 원·달러 환율도 평균 1190.82원으로 전년 동기(1121.98원) 대비 6.1% 가량 높게 유지되고 있다.

리서치알음은 이수화학의 하반기 영업실적은 224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될 것으로 봤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4% 늘어난 8508억원 수준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건설 부문 턴어라운드와 더불어 석유화학 부문 시황개선이 실적 성장을 이끌 전망"이라면서 "이익기여도가 가장 높은 석유화학 부문의 수출의존도가 상당하기 때문에 고활율 기조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바이오 부문의 영업적자는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봤다. 올 하반기에도 이수화학의 바이오 부문 자회사 이수앱지스는 70억원의 영업적자를 예상했다.

아울러 2020년 영업이익은 481억원으로 올해 실적 예상치보다 49.8%의 고속 성장을 예상했다.

리서치알음은 이수화학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의견과 함께 적정주가 1만6000원을 제시했다. 현재 주가보다 65.1% 가량 상승여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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