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우호적 분위기 속 예비접촉…오늘 실무협상

북한과 미국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예비접촉을 진행한 데 이어 예정대로 5일(이하 현지시간) 실무협상을 개최한다.

북미는 4일 오전 스톡홀름 외곽 리딩고 섬에 위치한 컨퍼런스 시설 빌레 엘비크 스트란드(Villa Elfvik Strand)에서 예비접촉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는 마크 램버트 국무부 대북특사가, 북한에서는 권정근 외무성 전 미국국장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열리는 실무협상에서는 북측 외무성 '대미통'인 김명길 순회대사와 미측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수석대표로 나설 전망이다.

이날 예비접촉은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실무회담 일정과 행정상 협의만 짧게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북미는 5일 하루만 열리는 북미협상 일정을 더 연장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국은 이날 실무협상을 마친 뒤 각자 본국으로 돌아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