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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서울 전세가 3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5년새 75% 줄어

박홍근 의원실



서울 시내 전세가격 3억원 이하 아파트가 5년 사이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실이 2014년 이후 실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서울 중소형 아파트(60~85㎡) 중 전세가가 3억원 이하로 거래된 가구는 총 8243가구다. 2014년 2만9608가구가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2만1365가구나 줄어든 것이다.

지역별로 전세가 3억원 이하 아파트가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강서구다. 강서구는 2014년 2626가구에서 지난해 608가구로 2018가구 감소했다. 거래량이 -76.8%다.

이어 노원구가 같은 기간 2764가구에서 954가구로 1810가구 줄었다. 강동구는 이 기간 1838가구에서 지난해 251가구로 86.3%나 줄었다.

강서구의 경우 매매가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전세가도 같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는 가구가 많아지면서 전세 3억원 이하 거래가 대폭 감소했고, 노원의 경우 강남의 전세가를 감당하기 힘든 수요가 유입, 강동구는 재건축 이주 수요로 전세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2014년 이후 빠르게 오르던 전세가가 2017년부터 주춤하고 있다"면서도 "이미 높아진 가격으로 선택지가 좁아졌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어 "세입자로 지낼 수 밖에 없는 서민이 양질의 주거를 누릴 수 있는 공공주택을 차질 없이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1년과 2012년 거래가 각 3건에 불과했던 서울의 9억원 이상 전세 아파트는 2014년 122가구에서 지난해 1580가구로 늘었다. 12배나 증가한 수치다.

지역구별로 2014년 서초구와 강남구에서만 나타나던 거래는 2017년 잠실엘스와 트리마제 등의 입주로 송파구와 성동구에서도 나타났다.

하지만 국세청의 고액전세입자 세무조사는 2014년 50건에서 지난해 85건으로 1.7배 늘어나는 수준에 그쳤다.

박 의원은 "고액 전세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고액전세입자 조사는 전년보다 줄었다"며 "특정 금액을 넘어가는 고액 전세에 대해선 거래 신고를 의무화하고 매매처럼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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