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통합운송관리 서비스 기업인 로지스팟은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알펜루트자산운용 ▲메가인베스트먼트 ▲이지스자산운용 ▲UTC인베스트먼트 ▲두나무앤파트너스가 참여했다. 로지스팟은 지난해 유치한 19억원 규모의 시리즈 A를 포함해 설립 후 3년 만에 총 121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게 됐다.
로지스팟은 이번 투자금을 IT 시스템 고도화와 국내 운송사 인수 등에 집중하고 운송 서비스의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기업 고객뿐 아니라 운송사와 차주 등 로지스팟 플랫폼을 이용하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질 유지를 위해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투자에 참여한 알펜루트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업과 기업 간의 물류, 미들마일 시장은 큰 규모의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전환속도가 상당히 느리다"며 "이 시장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고 있는 로지스팟은 짧은 기간 동안 쌓아온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어 운송시장의 디지털화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과 비전을 보고 투자하게 됐다"고 했다.
박재용 로지스팟 대표는 "앞으로 기업고객 및 이용자 모두에게 더 큰 가치를 전해 드리는 것은 물론, 기존 운송사에도 적극 투자하여 국내 운송 시장의 디지털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나가고자 한다"며 "플랫폼과 서비스를 강화시켜서 기업고객과 운송사, 차주 등 물류 시장의 다양한 주체들이 새로운 운송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로지스팟은 자체 개발한 운송 플랫폼을 기반으로 모바일 앱과 PC로 통합운송관리·입출고관리·고객사 내부 시스템 연동 등 기능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로지스팟은 150개 이상의 기업고객과 10만여 대의 화물차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로지스팟은 2019년 매출액을 약 180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