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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서

[새로나온 책] 테러블 外

◆테러블

이르사 데일리워드 지음/김선형 옮김/문학동네



"삶은 우리 안감 솔기에 숨어 있나? 우리가 삶을 뒤집어 입고 있는 걸까?" 흑인 여성 성소수자 시인이자 활동가, 모델, 배우로 활동하는 이르사 데일리워드의 삶이 흥건히 녹아든 자서전. 인생이 저무는 시점이 아닌 시작되는 시점에서 쓴 자서전으로 성공한 인생에 보내는 박수갈채는 없다. 네가 잘못했다고, 너는 틀려먹은 존재라고 말하는 '끔찍한 것'들은 우리 안에도 있다. 저자는 자신의 뼈와 내장을 꺼내 보이며 우리 함께 더 많은 사랑을 나눠보자고 이야기한다. 336쪽. 1만3800원.

◆미국의 미래

크리스 헤지스 지음/최유신 옮김/오월의봄



책은 20여년간 종군기자로 활약한 저자가 동부 애틀랜틱시티에서 서부 샌프란시스코까지 미국 전역을 종횡무진하며 절망과 상처로 얼룩진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르포르타주다. 전 세계에 아성을 떨치던 미국은 파멸의 길에 들어섰다. 저자는 소수 거대 자본가들의 독점적 무대가 된 미국의 경제시장을 들여다본다. 기업 국가의 횡포 아래 존엄을 착취당하고 삶을 저당 잡힌 개인의 면면을 살펴본다. 책은 현대판 소돔과 고모라로 몰락한 퇴폐적이고 대중 착취적인 미국의 현실을 고발한다. 544쪽. 2만4000원.

◆소금 1톤의 독서

스가 아쓰코 지음/김아름 옮김/에쎄



일본 최고의 에세이스트로 손꼽히는 스가 아쓰코가 읽은 책들에 관한 기록이다. 책의 곳곳에는 전후의 개인사뿐 아니라 근대사를 아우르는 성찰적 지식인의 자세가 담겨 있다. 스가 아쓰코는 십대 무렵에 제2차 세계대전을 겪었고 1960년대에는 격동하는 이탈리아 사회에서 좌파 인사들과 어울렸다. '앞서 살았던 사람들의 뼈로 이뤄진 대지 위를' 딛고 서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은 스가 아쓰코는 전쟁과 파시즘에 대한 비판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한 사람을 이해하기까지는 적어도 1톤의 소금을 함께 핥아 먹여야 한다" 204쪽.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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