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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서울 상암 도로에서 엠디이(MDE) 자율주행차 타보니

MDE,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서 시승

코너링·차선변경 등 주행감은 '우수'

브레이크 밟는 느낌은 조금 급해

일부 구간은 운전자 수동 조작 필요

13인승 현대 쏠라티를 개조한 엠디이(MDE)의 자율주행차가 8일 서울 마포구 상암 도로를 달렸다./사진=배한님 기자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와 상암문화광장에서 열린 '2019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에서 8일부터 9일까지 엠디이(MDE)의 자율주행셔틀 시승이 있었다. 엠디이는 자율주행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13인승 현대 쏠라티 차를 개조해 자율주행차로 만들었다.

엠디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사의 자율주행 기술을 일반인들에게 선보였다. 차량 곳곳에 라이다와 레이더, 카메라 등 이미지센서를 달고 개조한 뒤 프로그램을 입혀 만든 자율주행차는 약 15분 간 MBC 신사옥 앞에서부터 디지털미디어시티역 사이 도로를 달렸다. 대중교통과 자가용, 보행자 등이 다니는 도로이기 때문에 돌발 사고를 막기 위해 운전자와 프로그래머가 앞좌석에 앉았다. 차 안에는 자율차가 스스로 움직이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핸들과 페달 등을 보여주는 모니터가 달려있었다.

MDE 자율주행 셔틀 내부에는 운행 상황을 보여주는 모니터가 달려 있었다./사진=배한님 기자



주행감은 전반적으로 우수했다. 엠디이의 자율주행차는 옆 차선의 차량, 신호, 코너 등을 잘 인식해 부드럽게 운전했다. 특히 코너를 돌 때 크게 쏠림이 없어 좋았다. 주행 속도도 지나치게 느리지 않았고, 시내를 운전하는데 적당한 시속 40㎞를 유지했다. 건널목을 건너는 보행자도 확실하게 인식해 안전거리를 확보해 정지했다. 출발과 주차 구간에서는 일부 운전자가 핸들을 조작했지만 대부분 자율차 스스로 운전했다.

다만, 정지할 때와 브레이크를 밟을 때 조금 급하게 밟는 감이 있어 탑승자의 몸이 앞으로 많이 쏠렸다. 또, 좌·우회전 깜빡이는 운전석에 앉은 사람이 직접 조작해야 했다. 엠디이 관계자는 "깜빡이는 프로그램과 부품을 연결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 아직 자동 구현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엠디이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세종특별자치시의 자율주행차 규제자유특구 BRT도로에서 자율주행 실증 주행을 진행하고 있다. 엠디이의 자율주행 기술은 3~4레벨 사이로 평가받는다. 엠디이는 지난 5월 경남 진해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스마트 네이비 컨퍼런스'에 참가해 자율주행 차량을 성공적으로 운행했다. 지난 9월에는 서울시와 자율주행 등 '미래교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미래교통 기술 개발과 실증에 힘쓰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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