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증권일반

JP모건 "내년 韓 경제 2% 성장…올해보다 낮을 것"

로몬 마로닐라 JP모건 글로벌채권 아시아총괄이 21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연 '2020 글로벌 채권시장 전망'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채권시장 투자 전략을 소개하고 있다./한화자산운용



JP모건이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2%로 전망했다.

로몬 마로닐라 JP모건 글로벌채권 아시아총괄은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연 '2020 글로벌 채권시장 전망'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은 수출 의존적인 국가이고 개방 경제여서 글로벌 경제 사이클과 무역 관련 긴장 상황에 굉장히 취약하다"며 "내년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낮은 2%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한국 경제는 어느 정도 바닥을 쳤고 조금의 반등 기미가 있다고 본다"며 "한국 정부와 기관이 통화·재정정책을 펼 여지가 있고 외부의 부정적인 영향을 완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로닐라 총괄은 미·중 간 1단계 무역협상 결과에 따라 한국은행이 추가적인 기준금리 인하를 검토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더 낮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미중 무역협상은 부정적 기류가 감도는 상황이다. 최근 홍콩의 반중(反中) 시위 사태에서 미국과 중국간 외교적 갈등이 무역협상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마로닐라 총괄은 "어젯밤 미국 의회가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을 가결해 미중 무역협상에 하나의 장애물로 나타나고 있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아마도 이 법안에 서명할 가능성이 우세하게 점쳐지고 있어 무역협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안전자산인 채권에 대한 선호심리가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내년에도 이런 불확실성이 계속 유지될 것이고 시장 변동성도 높을 것"이라며 "투자자 입장에서는 어려운 시기인데, 글로벌 채권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경기 부양 기조를 유지해온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앞으로 금리를 인하할 여력이 있다는 점도 채권시장의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경기 부양책은 의지와 여력 두 가지가 필요한데 대부분의 국가는 금리를 인하하고 재정 지출을 확대할 여력이 있다"고 했다.

JP모건은 채권시장 중에서도 미국 국채와 신흥국 하이일드 채권 흐름이 좋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미 국채 금리는 여전히 플러스(+) 수준이고 미 달러 자산에 대한 수요는 지속할 것이기 때문에 국채 금리가 마이너스(-) 수준인 국가들의 보험사와 연기금은 미 국채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로 인해 미 달러와 국채시장은 계속 지지를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흥국 국채 중에서는 하이일드 채권 내에서 선별적인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