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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무선 이어폰 시장…이어폰 단자 사라진다

과거 10년 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탄력 구간과 유사한 무선이어폰 시장 성장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무선이어폰이 일상 속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다양한 업체가 새롭게 진입하고 저렴한 무선이어폰 업체도 많아지면서 시장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무선이어폰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스마트폰에서도 이어폰 단자가 점차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9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무선이어폰 시장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은 1억2000만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0년에도 성장세를 지속해 올해 대비 두배가량 성장한 2억3000만대 규모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선이어폰 시장의 절대 강자는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애플이다. 올해 3분기 점유율은 샤오미 등 저렴한 가격으로 무장한 중국 업체들과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시장 진출에 활발해지면서 45%로 떨어졌다. 하지만 애플은 10월 말 출시한 에어팟 프로가 최근 글로벌 주요 도시 곳곳 품귀 현상을 빚어내고 있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데 힘입어 4분기 점유율을 회복하며 올해 연간 50% 이상의 점유율을 무난히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3분기 점유율로는 애플에 이어 샤오미(9%), 삼성전자(6%), 제이비엘, 비츠가 뒤를 이었다. 저렴한 가격으로 무장한 샤오미의 공세가 주목할만하다. 2020년에는 아마존,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본격적으로 무선이어폰 시장에 진입하고, 삼성전자, 샤오미, 화웨이 등 기존 스마트폰 업체들의 전세 확장이 예상되는 만큼 더욱 역동적인 시장 판도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카운터포인트 이윤정 애널리스트는 "10년 전 초기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탄력 구간의 흐름을 최근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당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스마트폰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80% 수준이었는데 무선이어폰 시장이 올해를 시작으로 이 같은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애플을 필두로 한 글로벌 IT 업체들의 음성 커뮤니케이션에 초점을 둔 미래제품 전략과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해내려는 노력을 바탕으로 이제 소비자들 사이에서 무선이어폰이 일상 필수품 중 하나로 자리 잡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라고 언급했다.

이 같은 움직임 속 스마트폰에서 3.5㎜ 이어폰 단자가 사라지는 모습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갤럭시 노트10과 노트10+에서 3.5㎜ 이어폰 단자를 없애고 USB-C 타입 단자만 남겨뒀다.

애플은 2021년 출시할 최상위급 아이폰에서 충전이나 이어폰 연결 등에 쓰이는 연결단자 자체를 없앨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완전 무선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애플은 지난 2016년 아이폰7를 출시하며 스마트폰에서 최초로 3.5㎜ 이어폰 단자를 제거하기도 했다. 이때문에 향후 다른 업체들도 애플의 움직임을 따라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의 예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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