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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제2의 DLF사태 발생하지 않아야"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이 금융 유관 5개기관과 공동기자간담회를 갖고 인사말하고 있다./손진영 기자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이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 결과에 따라 조속히 처리하고, 추가적으로 이 같은 소비자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DLF제도개선 종합방안 발표 이후 은행들이 공모형 신탁상품 판매를 허용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선 은행장 간담회를 통해 논의될 것이라며 추가언급을 자제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1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금융 유관 5개 기관과 공동기자간담회를 갖고 DLF사태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DLF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에서 조정 결과가 발표됐다"며 "앞으로 소비자보호 문제 등 여러가지 사항들을 면밀히 챙겨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김 회장은 DLF 제도개선 종합방안과 관련해 은행들이 공모성 신탁상품인 '공모형 주가연계신탁(ELT)' 판매를 허용해 달라는 부분에 대해선 "다양한 채널을 통해 당국과 대화하고 있고 은행의 의견은 당국에 충분히 전달됐다고 생각한다"며 "최종 결과는 12일 있을 은행장 간담회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회장은 은행산업 발전을 위한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김 회장은 먼저 디지털 전환을 적극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은행은 핀테크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개발해나가야 한다"며 "오픈뱅킹 활성화, 마이데이터 산업 진출 등 개방형 혁신을 강화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은행의 해외 진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국내 경제의 성장이 정체돼 금융회사의 수익기반이 약화되고 있다"며 "M&A추진과 디지털기반 해외진출 전략으로 글로벌 진출을 강화해 해외부문 자산과 당기순이익을 모두 20%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금융회사의 해외부문 자산은 127조원으로 총자산(2501억원) 대비 5.1% 수준이다. 당기순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전체 당기순이익(15조6000억원) 대비 7.0%다.

특히 김 회장은 초저금리·고령화·저출산 등 뉴노멀 시대에 맞는 금융상품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에게는 새로운 자산관리와 재산증식 수단을 제공하고, 은행은 사업 다각화의 기회로 삼을 수 있는 금융상품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며 "신탁업법 제정과 신탁재산에 대한 포괄주의 방식을 도입하는 제도적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고객중심 경영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빅데이터, 핀테크, 플랫폼 방식이 각광을 받는 이유도 디지털 기술을 통해 고객의 욕구를 효과적으로 충족시켰기 때문"이라며 "복합점포 활성화와 방카슈랑스 규제완화 등을 통해 원스탑 금융서비스를 강화하고, 다양한 기업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업투자금융 역량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은행연합회, 금융연수원, 금융연구원, 국제금융센터, 신용정보원 등 5개 기관이 공동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왼쪽부터)최재영 국제금융센터장, 문재우 금융연수원장,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손상호 금융연구원장, 신현준 신용정보원장



한편 이날 간담회에 앞서 금융연구원 이대기 박사는 '은행산업 전망과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은행간 협력과 경쟁을 강조했다. 그는 "오픈뱅킹이 시행되면서 은행 간 협력과 경쟁이 보다 중시되고 있다"며 "은행들은 핀테크 기업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대기 금융연구원 박사가 11일 5개 금융기관 공동기자간담회에서 '은행산업 전망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손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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