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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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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한국산업단지공단, 디지털·그린 뉴딜기업 지원

신용보증기금이 한국판 뉴딜기업을 위한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신보는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과 '디지털·그린 뉴딜기업 육성 및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보의 금융지원 인프라와 산단공의 제조지원 인프라를 결합해 산업단지 내 디지털·그린 뉴딜기업의 고속성장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우수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제조기반 혁신스타트업 육성도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을 통해 신보는 산단공이 추천한 디지털·그린 뉴딜기업 및 제조기반의 혁신스타트업에 성장단계별 맞춤형 보증을 지원한다. 보증비율과 보증료도 우대한다. 산단공이 기획 중인 제조기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의 주요 파트너로 참여해 혁신스타트업 육성 노하우도 공유한다. 민간투자유치 연계, 경영·기술컨설팅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윤대희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디지털·그린 뉴딜기업 지원과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양 기관의 상호협력 지원체계가 구축됐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뉴딜기업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1-05-17 10:03:1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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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양갱의 변신' 김태형 적당 대표

어르신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양갱에 대한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다. 서울 중구 을지로1가에 위치한 '적당(赤糖)'이 등장하면서다. 적당에서는 밀크티양갱, 헤이즐넛양갱, 라즈베리양갱 등을 비롯한 신선한 조합의 디저트를 만나 볼 수 있다. 빵 대신 백설기를 이용한 앙버터도 눈길을 모았다. 김태형 적당 대표(35)는 이처럼 신선한 조합에 대해 "좋아하는 음식을 재밌게 풀어봤을 뿐"이라고 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양갱을 좋아했던 게 메뉴 개발에 가장 큰 영향을 줬다. 팥이 갖고 있는 고유의 맛과 양갱의 독특한 식감 때문에 어릴 적부터 양갱을 좋아했다"며 "요즘 디저트 시장이 마카롱과 케이크 등 서양 디저트 위주의 포화 상태인 것에 대해 아쉬움이 있던 상황에서 잘 맞아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스터셰프 코리아2 결승전에서도 양갱을 활용한 디저트를 선보인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지난 2013년 올리브(olive)에서 방영한 마스터셰프 코리아2에 출연해 준우승을 거머쥐며 본격적으로 요식업계에 발을 들였다. 그는 "요리를 좋아하는 마음만으로 임했더니 자연스럽게 좋은 결과가 따라오게 된 것 같다"고 했다. 김태형 대표는 "요리를 직업으로 삼을 생각은 없었다. 일본에서 밴드 데뷔를 앞두고 있었는데 여러 상황 때문에 데뷔가 계속해서 밀리게 됐다. 그러던 중 우연히 방송에 출연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스무살 때부터 연예계 데뷔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이후 국내에서는 배우로, 일본에서는 가수 생활을 이어왔다. 다만 기약 없는 기다림을 보내며 성과를 이루지 못하고 꿈만 좇는다는 생각이 들어 점차 허무함을 느꼈다. 그러던 중 자연스럽게 요식업계로 발을 돌리게 됐다. 김 대표는 "사실 요리를 전문적으로 배운 적도 없다. 음식 솜씨가 좋으셨던 어머니에게 여러 가지를 많이 배웠다. 요리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혼자 많은 시도를 했던 경험이 쌓인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생각보다 양갱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들어가는 재료도 많지 않아 쉽고, 재밌게 만들 수 있는 디저트"라며 미소 지었다. 적당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인테리어도 매력 요소 중 하나다. 적당에 들어서면 내부에 있는 디저트 진열장, 조명, 테이블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감각적이다. 특히 적당의 인테리어는 개화기 시대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양갱이 기존에 갖고 있던 따분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한 김 대표의 노력 중 하나다.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함께 지난 2019년 가오픈을 통해 올해 3년 차를 맞은 적당. 밖에서 본 적당은 짧은 기간 내에 을지로를 대표하는 카페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순조로워 보였다. 하지만 적당을 운영하는 시간 동안 김 대표는 순조롭지만은 않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가오픈 기간을 포함하면 3년 차, 정식 오픈을 한 지는 1년 반의 시간이 흘렀다. 처음 정식 오픈을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터졌다"며 "지난해 중순을 넘어가면서 사실 거의 폐업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적당을 찾는 고객층은 단순히 음료 취식만을 위한 것이 아닌 공간을 느끼고, 체험하기 위해 방문하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자영업자에게 12월은 가장 대목으로 꼽히는데 당시 하루 매출이 1만원 정도밖에 되지 않아 피가 바짝바짝 말라왔다"고 회상했다. 그래도 김 대표는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다는 마음 하나로 지금까지 쉬지 않고 꾸준히 달려오고 있다. 그는 "저는 일하는 게 좋다. 고객을 직접 응대하고, 고객들이 제가 출시한 디저트와 음료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해주시는 것도 큰 힘이 된다"며 "오픈 이후 거의 하루도 안 쉬고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김 대표의 일상은 24시간 일로 채워지고 있다. 그의 머릿속에는 어떻게 하면 적당이 한 발자국이라도 더 나아갈 수 있을까로 가득 차 있다. 많은 카페 속에서 더 나은 카페로 거듭나기 위한 그의 열정적인 행보다. 하루도 쉬지 않고, 열정적으로 달리는 김 대표의 최종 목표는 생각보다 단순하다. 그저 묵묵히 지금의 자리를 지키는 것. "거창한 것보다는 묵묵하게 잘 이어나가자는 목표가 새롭게 생겼다. 일이 행복하다. 좋아하는 일을 더 발전시켜 보자는 마음으로 일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자리를 잘 잡아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런 사람들을 보다 보니 적당도 더 잘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생긴다."

2021-05-16 11:16:1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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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활황·손해율 개선…보험사, 1분기 실적 날았다

주요 보험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도 호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사의 경우 증시활황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손보사의 호실적은 코로나19로 외부 활동이 줄어 들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증시활황 영향 타고 생보사 '활활'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의 올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1조88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3.2%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56.2% 증가한 1조3344억원을 달성했다. 삼성생명의 대규모 순익은 삼성전자 특별배당과 변액보증준비금 관련 손익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특별배당을 제외한 순이익은 4406억원으로 전년 동기(2299억원) 대비 91.6%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화생명의 당기순이익은 1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6.1% 늘었다. 영업이익도 20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65.67% 급증했다. 신한생명의 지난 1분기 순이익도 728억원으로 전년 동기(397억원)와 비교하면 83.6% 증가했다. NH농협생명의 1분기 순이익은 425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733.3% 성장했다. 이처럼 주요 생보사가 호실적을 기록한 것은 증시활황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증시 활황 따라 자산운용 순익이 늘어나며 많은 생보사의 실적에 도움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손보사, 손해율 개선에 실적 '방긋' 생보사들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손보사의 실적도 눈길을 끈다. 삼성화재의 올 1분기 순이익은 4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59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늘어났다. 특히 삼성전자 특별배당을 제외하고도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성장해 일회성 수익을 제외한 기준으로 과거 동기간 대비 최대규모의 이익을 달성했다. 한화손보의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84.3% 늘어난 626억원을 거둬들였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84.5% 증가한 84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현대해상과 DB손보의 실적도 가파르게 증가했다. 현대해상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2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늘었다. 이는 현대해상의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기도 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8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1% 늘었다. DB손보는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한 190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였다. 별도기준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48.7% 증가한 2655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외부활동 감소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실제 삼성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올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6.5%포인트(p) 감소한 79.8%를 나타냇다. 같은 기간 현대해상과 DB손보의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각각 80.6%, 80.3%로 하락하며 안정권에 들어섰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업계에서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8~80% 정도에 달하는 것을 적정으로 보고 있는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이동이 줄어 들며 안정권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1-05-16 11:14:5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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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미래 먹거리' 헬스케어 강화

국내 주요 생보사 헬스케어서비스 현황. /각 사 국내 주요 생명보험사가 미래 먹거리로 헬스케어 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헬스케어서비스를 자사 보험 가입 고객 이외에 일반인에게까지 확대하는 곳도 있다. 손보사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생보사만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생보협회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생명 등을 포함한 국내 주요 생보사 11곳이 활발한 헬스케어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건강관리서비스 및 콘텐츠 지원 ▲실제 나이가 아닌 건강나이를 산출한 보험료 할인 ▲활동목표치 달성에 따른 보상 지급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삼성생명은 지난해 자사의 '에스(S)-워킹' 앱을 출시했다. 해당 앱을 활용해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보상을 제공한다. 가입 5년 후부터 2년 단위로 건강검진 결과서를 제출할 경우 주보험 가입금액의 0.1% 환불도 지원한다. 교보생명도 통합 고객서비스 앱 '케어(Kare)'를 통해 간편 보험금 청구부터 고객을 위한 심리적 지원도 나섰다. 케어를 활용하면 컬러테라피·명상·스마일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화생명도 헬스케어 플랫폼인 '헬로(HELLO)'를 선보였다. 헬로의 경우 건강검진 정보를 기반으로 활동량과 영양, 수면 등을 고려한 고객 맞춤 건강서비스를 지원한다. 인공지능(AI) 카메라를 활용한 개인별 식단과 영양 성분 분석도 특징이다.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의 경우 지난 2019년 취임 직후부터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을 위해 박차를 가해왔다. 이에 따라 신한생명은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일반인 대상 건강관리서비스업을 부수업무로 신고하는 등의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신한생명의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하우핏(HowFIT)'은 사용자의 운동 자세를 확인하고, 교정하는 AI 홈트레이닝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신한생명 보험 가입자 이외에 일반인도 사용 가능하다. 특히 신한생명은 오는 7월 오렌지라이프와 합병 이후 헬스케어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ABL생명은 건강등급을 1등급에서 9등급까지 산출해 최대 10%까지 보험료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건강등급은 ▲체질량지수(BMI) ▲혈압 ▲요단백 ▲혈색소 ▲간기능 수치 ▲콜레스테롤 ▲의료기관 내원일수 ▲흡연 여부 등을 통해 산출한다. 상위 1~4등급 고객에게는 주계약의 최대 8%, 특약의 경우 최대 10%까지 보험료를 할인해 주고 있다. 한편 생보사의 헬스케어서비스 강화는 지속해서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생보사들의 실적에 먹구름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생보사들이 지난해 거둬들인 수입보험료는 79조8103억원600만원이다. 이는 같은 기간 손보사가 달성한 수입보험료 100조4649억원과 비교하면 20조원 이상의 격차가 벌어진다. 따라서 생보사들은 최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공모전과 업무협약 등을 펼치며 헬스케어서비스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헬스케어서비스만을 통해 손보업계와 격차를 좁히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치료보다도 예방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만큼 고객들의 수요 자체가 크게 높아지며 보험사들이 관련 서비스를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5-16 06:00:07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