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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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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기후행동 실천 캠페인

메트라이프생명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은 기후행동 실천 캠페인 '오늘부터 그린라이프, 메트라이프'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환경부 및 환경전문 소셜벤처 등과 함께한다. 기후행동이란 기후변화에 관심을 두고,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다양한 행동을 실천하는 활동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메트라이프생명은 기존 사회공헌 활동을 환경 영역으로 확장했다. 이번 캠페인은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구성했다. 환경전문 소셜벤처 '그린라이프'와 함께 진행하는 '환경실천 댓글기부 캠페인'은 메트라이프생명 인스타그램에 환경 실천 댓글을 남기는 캠페인이다.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은 오는 31일까지 작성된 모든 댓글마다 1000원씩을 적립해 제주바다 정화활동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 '교실숲 만들기 스쿨챌린지'는 환경부 및 소셜벤처 '트리플래닛'과 함께 학교와 산불 피해지역에 숲을 조성하는 캠페인이다. 참여자가 환경부에서 만든 스마트폰 앱 '기후행동 1.5도'를 활용해 오는 6월 14일까지 매일 기후행동 퀴즈 풀기와 친환경 실천을 인증하면, 참여가 가장 많은 학교 3곳을 선정한다. 이를 통해 교실에 공기정화식물 화분으로 이뤄진 실내숲을 조성하고, 환경교육도 제공한다. 캠페인 기간 중 2019년 강원도 산불 피해지역에 1900그루의 나무도 심는다. 황애경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이사는 "이번 환경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일상 속에서 기후행동을 실천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함께 만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05-11 09:59:0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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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도 점포 없앤다…5년 사이 2000개 폐쇄

보험사 점포 수 추이. /금융감독원 보험사의 점포 수가 급격하게 줄어 들고 있다. 최근 5년 새 2000개 이상의 점포가 사라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면영업이 어려워지며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보험사 점포 수는 581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5908개 대비 1.54% 줄어든 점포 수다. 보험사 점포 수는 지난 몇 년 새 지속해서 줄고 있다. 연도별로는 2012년 7634개에서 2013년 7573개로 감소하기 시작했다. 이후 ▲2014년 7115개 ▲2015년 6922개 ▲2016년 6808개 ▲2017년 6443개 ▲2018년 6238개로 감소했다. 업권별로는 생보사가 더 큰 폭으로 줄었다. 생보사의 경우 2012년 3523개의 점포 수를 보유했다. 하지만 지난해 2886개까지 줄어 들었다. 손보사의 경우 2012년 3136개에서 지난해 2931개로 감소했다. 회사별로는 생보사 중에서는 ABL생명의 점포 수가 가장 많이 줄었다. 지난 2012년 기준 329개의 점포를 보유했던 ABL생명은 지난해 말 기준 62개까지 점포 수를 대폭 줄였다. 손보사 중에서는 롯데손보의 점포가 가장 많이 감소했다. 지난 2012년 182개에 달하는 점포 수를 기록하던 롯데손보는 지난해 말 기준 98개까지 점포 수가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서비스가 가속화되며 점포 수가 급격하게 줄었다고 풀이했다. 실제 다수의 보험사는 지난 한 해 보험업무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사이버센터 ▲모바일센터 ▲카카오톡 챗봇서비스 ▲화상서비스센터 등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보험사의 수익성 확보와 경영 효율화 등을 고려하면 보험사가 지속해서 점포 수를 줄여나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생보의 경우 제판분리를 통해 대리점 형태로 바뀌면서 영향을 크게 받은 것 같다"며 "그 밖에도 보험업계가 워낙 포화시장에 저금리가 이어지며 투자로 수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이 된 만큼 지출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따라서 점포 운영비 등을 포함한 사업비를 최대한 간소화하기 위해 지속해서 점포 수를 줄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2G 휴대폰 사용자, 고령자 등 금융소외 계층이 보험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점포 수는 줄었지만 오히려 설계사 수는 증가 추세인 만큼 우려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점포 수는 줄어 들고 있지만 설계사 수는 지속해서 늘어나 대면영업은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 또 젊은 고객층이 모바일 등 비대면 서비스를 활용하면서 설계사 한 명당 담당하는 고객 수가 적어지며 오히려 금융소외 계층이 받는 서비스가 더 나아질 수 있다"고 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5-11 06:00:0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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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온비드 활용후기 공모전' 개최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고객과 소통 강화에 나섰다. 캠코는 오는 7월 16일까지 10주간 '2021년 온비드 활용후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공공자산 입찰·낙찰 경험, 활용사례 등 온비드 공매 참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고객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했다. 특히 캠코는 입찰 참가자들이 온비드 활용경험을 상시 공유할 수 있도록 온비드에 활용후기 전용 게시판을 신설해 고객소통 채널을 도입했다. 전용 게시판에 후기를 등록하면 이번 공모전에 자동으로 참여할 수 있다. 후기 공모 주제는 ▲온비드 입찰 경험 및 노하우 ▲창업·재테크 등 낙찰물건 활용 사례 ▲이용기관 회원의 공공자산 임대·매각 성공사례 등이다. 온비드 회원이면 개인·법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심사결과는 오는 8월 중 온비드 홈페이지에 발표될 예정이다. ▲대상 1편(70만원) ▲최우수상 2편(각 50만원) ▲우수상 6편(각 30만원) ▲장려상 11편(각 10만원) 등 총 20편을 선정해 시상한다. 남궁영 캠코 공공개발본부장은 "이번 공모전과 활용후기 전용 게시판 도입으로 고객과 소통하고 온비드 이용 편의성을 높여 가겠다"며 "언택트 시대를 맞아 온비드 온라인 공매 열기가 뜨거운 만큼 활용에 도움이 되도록 좋은 사례를 발굴해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10 15:18:09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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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생명, '(무)가족사랑정기보험' 출시

하나생명이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을 위한 보험 신상품을 선보였다. 하나생명은 저렴한 보험료가 장점인 '(무)가족사랑정기보험'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상품은 하나생명 모바일을 통해 이날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무)가족사랑정기보험'은 피보험자의 사망 시, 질병이나 재해의 구분 없이 사망보험금을 최대 5억원까지 지급한다. 정기보험은 경제활동기에 가장이 갑자기 사망하는 경우, 남은 가족들이 겪을 수 있는 소득상실과 경제적 어려움에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필요한 기간만을 한정해 사망을 보장해 보장금액 대비 종신보험보다 보험료가 저렴하다. 신상품 출시와 더불어 하나생명 모바일과 하나은행 하나원큐 및 하나멤버스앱에서 6월 14일까지 감사 행사도 진행한다. 하나생명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에서도 5월 한 달간 매주 단위로 다양한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행사 기간 내 '(무)가족사랑정기보험'을 가입하면 월 보험료에 따라 신세계 이마트 상품권을 최대 3만원까지 지급한다. 김인석 하나생명 사장은 "꼭 필요한 보험을 부담 없는 가격으로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고안한 상품이다"라며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최소한의 대비로 가족 사랑을 든든하게 준비해 보는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2021-05-10 14:45:2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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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중소기업 파워-업' 개최

신용보증기금이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신보는 '신보와 함께 중소기업 파워-업(Power-UP)' 행사를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제33회 중소기업주간을 맞아 중소기업 활력 제고를 위해서다. 이번 행사는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한 '2021 우수 중소기업 A to Z' 온라인 채용박람회 ▲신보가 운영하는 중소기업 채용플랫폼 '잡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대국민 공모전' ▲중소기업의 경영애로 해결을 위한 '비대면 라이브 컨설팅'으로 구성했다. '청년.기업의 힘! 기업.청년의 꿈!!'이라는 슬로건으로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진행하는 '2021 우수 중소기업 A to Z' 온라인 채용박람회는 6월 11일까지 진행한다. 신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채용 포털사이트 잡코리아에 전용채용관을 개설해 신보를 이용하는 우수 중소기업 100개사의 구인정보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신보의 채용플랫폼인 '잡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대국민 공모전'도 진행한다. ▲잡클라우드 홍보아이디어 ▲정보통신(IT)트렌드 기반의 융·복합 서비스 방안 ▲중소기업·구직자 일자리 매칭 활성화 방안 ▲기타 잡클라우드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중 1가지 주제를 선택해 응모 가능하다. 신청접수는 공모전 공식 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중소기업 주간행사를 통해 청년은 중소기업에 힘이 되고, 중소기업은 청년의 꿈이 되는 사회 분위기 조성에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중소기업의 도전과 성장에 힘이 되는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1-05-10 10:14:2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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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 보험금지급능력평가 14년 연속 최고등급

신한생명이 신뢰받는 보험사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신한생명은 나이스(NICE)신용평가에서 실시한 보험금지급능력평가(Insurance Financial Strength Rating:IFSR)에서 14년 연속으로 최고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신한생명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AAA' 등급을 획득해왔다. '보험금지급능력평가'란 일정 시점에서 전반적인 보험금지급능력과 관련된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보험사의 보험금지급능력과 경영 안정성을 확인할 수 있다.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생명은 신한금융계열의 우수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등 우수한 사업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장성보험 중심의 보험 포트폴리오로 안정적인 이익창출력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그 밖에도 ▲안정적인 이익잉여금 규모 ▲보험금 유출 대비 충분한 유동성 보유 ▲신한금융그룹의 우수한 지원여력 등을 통해 앞으로도 우수한 수준의 자본 적정성을 유지할 전망이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이번 결과는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견실한 영업 기조를 유지해 온 부분과 장기간 안정적인 자산운용에 힘쓴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우수한 재무 건전성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신뢰받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10 09:27:5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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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활발한 채용 나서지만…여전히 개발자 '가뭄' 전망

보험사별 디지털·IT 채용 강화. /각 사 보험사들이 메마른 개발자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활발한 채용에 나섰다. 다만 보험업계 이외에도 다양한 업계에서 개발자들을 향한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보험사의 개발자는 쉽게 충원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등 다수의 보험사가 신입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최근 신입사원 공개채용 공고를 통해 지원자를 모집한다. 대상 직군은 영업관리직군이다. 채용 규모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삼성생명은 5월 중 직무적성검사를 실시하고, 오는 6월 면접 등의 단계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교보생명은 최근 신입사원 공개채용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대상 직군은 ▲영업관리 ▲법인영업 ▲글로벌기업 법인영업 ▲상품개발 ▲계리 ▲자산운용 ▲디지털 전략 ▲디지털 개발 등 8개 직무다. 오는 7월 합병을 앞둔 신한라이프도 최근 통합 1기 공채 서류모집을 마감했다. 이번 채용에서 신한라이프는 ▲영업관리 ▲경영지원 ▲상품·계리 ▲자산운용 ▲고객 전략 ▲정보통신(IT) 등 6개 직군 15개 직무의 채용을 진행했다. 삼성화재도 최근 ▲다이렉트 보험 관련 온라인 서비스 기획 ▲핀테크 신기술 활용 ▲디지털 신사업 등 IT분야의 경력사원 채용에 나섰다. 특히 보험사들이 채용을 강화하고 있는 분야는 디지털 관련 분야다. 교보생명은 신창재 회장이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주문하며 디지털본부 인력 확충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라이프의 경우 이번 채용에서 디지털 관련 공모전 수상자와 교육(연수) 이수자, 자격증 보유자를 우대해 선발한다. KB손보는 디지털 관련 학과 전공자 우대는 물론, 필기전형에서 코딩테스트도 진행했다. 디지털·데이터 부문 채용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코딩 능력 검증에 나선 보험사는 KB손보가 처음이다. 이처럼 보험사들이 개발자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나서는 이유는 디지털 전환 때문이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및 디지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보험사들은 상품설계와 개발부터 계약관리 및 보험금 지급까지 빠르게 디지털 전환에 나섰다. 다만 업계안팎에선 이같은 활발한 채용에도 불구하고 개발자 인력 확보는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한다. 보험사들은 현재 보험 상품 구조와 출시 등 보험업에 대한 배경지식을 갖춘 개발자를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개발자 인력 중 보험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인력은 쉽게 찾기 어렵다. 또 개발자들의 경우 일명 '네카라쿠배(네이버·라인·쿠팡·배달의 민족)'라 불리는 대표적인 IT 기업들에 대한 수요가 몰리며 보험사들에 대한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보험사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신입 개발자 채용을 떠나 기존 개발자 인력을 유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다양한 업계에서 개발자들에게 높은 연봉과 복지로 러브콜을 보내다 보니 개발자들이 많이 빠져나가고 있다. 따라서 업계 전반에서 우려가 크다"라고 말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5-09 13:43:33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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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에 보험 깨는 소비자 늘었다

생보사 해지환급금 추이. /생명보험협회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경제난에 보험을 깨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사 해지환급금은 작년에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해지환급금은 가입자가 보험계약을 중도에 해약했을 경우 돌려받는 돈을 말한다. 올해 들어서도 2월 말 기준 해지환급금이 5조원에 육박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생보사의 해지환급금은 27조4898억원으로 나타났다. 역대 최대 금액이다. 이는 지난 2019년 26조9034억원과 비교하면 2.2% 늘어난 것이다. 생보사의 해지환급금은 지난 2016년 20조원을 돌파한 이후 ▲2017년 22조1086억원 ▲2018년 25조8134억원 ▲2019년 26조9034억원으로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같은 기간 생보사별로는 삼성생명의 해지환급금이 가장 많았다. 삼성생명이 지난해 지급한 해지환급금은 6조1735억원에 달했다. 이어 한화생명이 3조6262억원을 기록했다. 교보생명과 NH농협생명도 각각 2조9634억원, 2조4935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 효력상실환급금은 1조5975억원으로 전년 1조7116억원과 비교하면 6.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효력상실환급금이란 보험료 미납입으로 계약의 효력이 상실돼 지급한 환급금을 의미한다. 따라서 효력상실환급금이 감소했지만, 해지환급금이 늘어난 것은 보험을 자발적으로 해지한 고객이 더 많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처럼 보험 계약 해지가 역대 최대를 기록한 건 코로나19 장기화에 경제 불황이 이어지면서 팍팍해진 살림살이가 나아지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보험은 중도에 해약하면 고객에게 불리하게 적용될 수밖에 없다. 보험계약의 책임준비금에서 운영비, 해약공제비 등을 제외한 금액이 가입자에게 환급되기 때문에 원금 손실의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큰 모습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해지환급금을 고객에게 제공할 때 보통 이율을 적용해서 제시하는 방식이다. 이율이 적용되기 전까지는 종신보험을 기준으로 평균 15~20년 정도를 생각하는데 이 이전에 보험을 해약할 경우 이율이 적용되더라도 운영비 등이 빠지기 때문에 고객이 손해를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생보사의 해지환급금은 올해도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월 기준 생보사의 해지환급금이 4조9130억원으로 전년 동기 4조5117억원과 비교하면 약 8.8% 늘어났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효력상실환급금은 2377억8100만원으로 역시 지난해 2789억3700만원과 비교하면 14% 가까이 줄어들었다. 마찬가지로 올해도 지속해서 자발적으로 보험을 해지하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5-09 06:00:28 백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