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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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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연수원, 가상자산사업자 자금세탁방지교육 추가 개설

보험연수원이 실무자를 위한 교육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보험연수원은 한국블록체인협회와 가상자산 거래 특화 자금세탁방지 교육인 '가상자산 자금세탁방지(AML)·테러자금조달방지(CFT) 실무과정'을 공동으로 개설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오는 25일 진행한다. 이번 과정은 4월 교육에 참여한 약 90명의 교육생의 높은 호응과 업계의 요청으로 추가로 마련했다. 이번 과정은 지난 3월 시행된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에 따른 가상자산사업자의 자금세탁방지 의무 이행에 필요한 실무적인 내용이 담겼다. 최근 가상자산을 이용한 불법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하는 상황도 반영해 '가상자산과 사례 연구' 과목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깊이 있고, 체계적인 교육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대상 범위도 가상자산사업자 소속 자금세탁방지업무 실무자에서 가상자산사업자까지 확대했다. 이번 교육은 대면교육과 실시간 줌(Zoom) 강의를 병행한다. 대면교육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방역수칙과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별 조치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실시한다. 보험연수원 관계자는 "이번 과정을 통해 가상자산사업자의 업무역량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가상자산 거래의 투명성을 높여 소비자보호 강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2021-05-03 16:01:46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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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온비드, '소중한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행사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캠코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31일까지 약 1개월간 '소중한 사람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소감)'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캠코 온비드 내 '온비드 온스토어'를 통해 진행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제품 홍보와 판매 촉진을 돕기 위해서다. '온비드 온스토어'에서는 안마의자 등 건강용품, 건강기능식품과 실생활에 필요한 생활가전, 주방용품 등 약 2000개 업체의 제품을 중간 유통단계 없이 직거래로 구입할 수 있다. 캠코는 행사 기간 동안 '온비드 온스토어' 신규 가입자 300명, 3만원 이상 구매 고객 50명을 추첨해 각각 모바일 커피쿠폰과 한우세트도 증정한다. 전체 회원에게 5% 할인쿠폰도 5매씩 지원할 예정이다. 행사 당첨자는 오는 6월 11일 발표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온비드 홈페이지 또는 온비드 고객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남궁영 캠코 공공개발본부장은 "온비드 온스토어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중소기업도 도울 수 있는 만큼 많은 분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며 "온비드가 어려운 시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함께 뛰겠다"고 말했다.

2021-05-03 14:24:5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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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보험과 규제

"글쎄 1200% 룰 제도가 보험업계에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잘 모르겠다. 이미 과도한 수수료로 소위 말하는 한 몫을 두둑이 챙긴 보험 설계사들은 나이가 들어 업계를 떠난 지 오래됐다. 남아있는 보험설계사만 과도한 영업 규제에 발이 묶이게 되는 건 아닐까 싶다. 업계를 막론하고 잘못된 일은 비판받고, 꾸짖음 당하는 게 당연하지만 잘못된 과거의 사례로 피해를 받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최근 보험업계를 둘러싼 다양한 규제가 나온 뒤 한 보험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는 금융당국의 압박이 과하다는 것. 실제로 보험업계는 올해 초부터 시행된 1200% 룰과 금융소비자보호법 등으로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1200% 룰은 보험 설계사들의 계약 1년 차 수수료와 시책비 등을 포함한 보험 판매수수료 총지급률을 월납보험료의 1200%로 제한하는 제도다. 보험 설계사를 둘러싼 불완전판매, 수수료 부당지급 등의 논란이 지속해서 이어지자 아예 수수료를 제한하기로 결정을 내린 것이다. 금소법은 불완전판매 등 금융상품 판매행위 규제를 위반한 금융회사에 징벌적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배상금액이 많아질 수 있고, 금융소비자의 이탈에 가속이 붙을 수 있는 만큼 금융상품의 모든 절차를 재정비하겠다는 금융당국의 포부가 담겼다. 하지만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생명보험업계와 손해보험업계 설계사 중 월 100만원도 벌지 못하는 이들의 비중은 각각 26.5%, 26.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려 설계사 네 명 중 한 명이 월 100만원의 수입도 벌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험 설계사를 넘어 보험사를 향한 규제는 지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는 2023년 신지급여력제도(K-ICS)와 새 국제회계기준(IFRS 17) 도입을 앞두고 보험사들은 여기에 대응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도 의문이 생긴다. 과연 이번 제도는 한발 늦지 않은 것일까? 초저금리·손해율 상승 등 업황 악화로 보험업계의 침체가 이어지고 있는 현재, 정말 필요한 규제와 제도는 무엇일 지 고민해봐야 할 시점이란 생각이 든다.

2021-05-03 14:18:47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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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AI 자산관리 시스템 '로보어드바이저' 선봬

교보생명이 인공지능(AI)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최적화된 펀드 포트폴리오를 추천한다. 교보생명은 자산관리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을 정식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빅데이터 분석과 고도화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는 AI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8월부터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한국금융공학컨설팅과 협업해 자산관리 로보어드바이저 구축을 준비해 왔다. 지난 2월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2개월간의 안정화 과장을 거쳐 완성도를 더했다. 교보생명 고객들은 변액보험 전 상품과 퇴직연금 확정기여(DC)형, 개인형 퇴직연금(IRP) 등에서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자신의 투자성향과 투자 목적 등에 맞는 자산배분 전략도 추천받을 수 있다. 자산군별 투자 비중을 결정한 뒤에는 최적의 금융상품과 펀드를 추천해 고객의 투자를 지원한다. 매일 금융시장을 모니터링해 시장 상황 변화에 따른 포트폴리오 리밸런싱도 추천한다. 국내외 금융시장 관련 다양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로보어드바이저로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는 변액보험과 퇴직연금 펀드 추천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겠다"며 "펀드 추천이나 변경 관련 AI 기반 고객상담 툴을 제공해 컨설턴트들의 영업활동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03 14:17:1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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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협회 "가정의 달 어린이·고령자 보험 선물하세요"

연령별 생명보험 보유계약 건수. /보험개발원 5월 가정의 달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을 맞아 다양한 질병에 대비한 보험 선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 출생아 수는 2만1461명으로 지난 1997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때문에 생명보험협회는 저출산은 수명연장과 결합해 특히 소득이 줄어드는 고령자의 의료비가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환경변화에 따른 건강·질병 위험도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미세먼지·초미세먼지는 지난 2019년 주의보 및 경보 발령일수가 125일로 지난 2016년 대비 1.74배 증가했다. 이에 따라 면역력이 취약한 고령자 및 어린이의 눈·코·피부 등에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때문에 생보협회는 위험에 대한 충분한 경제적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의료비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19년 기준 국내 전체 진료비도 86조277억원으로 10년 전과 비교해 2.2배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19세 이하 아동 ·청소년의 2019년 진료비는 7조6062억원으로 10년 전 대비 1.5배 증가했다. 65세 이상 고연령의 경우 34조9293억원에 달해 10전과 비교하면 2.9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국민총소득(GDP)이 1.8배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의료비 부담이 가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생명보험 가입현황을 살펴보면 19세 이하 및 65세 이상 인구의 생명보험 가입 비중은 타 연령 대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세 이하의 진료비는 전체의 8.8%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생명보험 가입은 전체의 1.5%에 불과하다. 65세 이상 진료비도 전체의 40.6%에 달하지만, 생명보험 가입은 전체의 10.0%에 그쳤다. 이에 따라 생보협회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와 고령자를 위한 보험 선물로 가족의 사랑을 표현할 것을 권유했다. 한편 최근 어린이보험은 ▲고액 치료비가 발생하는 암에 대한 확실한 보장 ▲미세먼지, 스마트 폰 등 환경·트렌드 변화에 따른 보장 강화 ▲어린이 범죄에서 성인 질병까지 보장 ▲가입연령 및 보장기간 확대, 기타 다양한 혜택 등을 제공하고 있다. 고령자보험도 ▲유병자, 고령자도 간편심사로 가입 ▲치매 등 장기요양상태 진단비, 생활자금 지급 및 간병케어 서비스 ▲하나의 보험으로 연령별 집중위험 케어 등 다양한 보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 /백지연기자 wldus0248@metroseoul.co.kr

2021-05-03 12:00:01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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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자문 보험사, 보험금 부지급 4800여건 '논란'

생명·손해보험사가 지난해 의료자문을 거친 이후 지급하지 않은 보험금이 48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생보사가 의료자문 이후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비율은 20%에 육박했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생·손보사는 총 6236만8432건의 보험금 청구 중 6만1535건에 대한 의료자문을 실시했다. 의료자문이란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고객의 질환에 대한 전문의 소견을 묻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생·손보사가 의료자문 실시 후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은 부지급 건수와 보험금을 일부 지급한 건수는 각각 4837, 1만7682건을 기록했다. 생보사의 경우 총 1만9573건의 의료자문 중 3755건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손보사는 총 4만1962건의 의료자문 중 1118건에 대한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이처럼 생·손보사가 의료자문을 거친 이후 보험금을 부지급하는 비중이 높은 만큼 보험사가 의료자문을 악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의뢰를 받은 의료인들이 답변한 의료자문이 보험금을 감액 지급하거나 지급을 거절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 자문의는 생·손보사로부터 자문료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지적이 이어지자 지난해 10월 금융감독원은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 일부 개정안을 통해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개정된 보험업감독업무시행세칙에는 고객와 생·손보사 간 지급 보험금 규모 등을 두고 이견이 있을 경우 제3 의료기관을 통해 그 의견을 따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추가적인 의료자문 비용이 발생하면 이는 생·손보사가 부담한다. 개정 세칙에서는 제3 의료기관을 통한 의료자문 의뢰 시 의뢰내용과 의료기관에 제공하는 자료명세, 의료자문 완료 시 자문 의견 등도 고객에게 설명하도록 했다. 이같은 금융당국의 노력에도 의료자문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보험업계에서는 보험금 허위 청구 및 과잉입원·진단 등을 활용한 보험사기 방지를 위해선 의료자문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기가 지속해서 늘어나면서 의료자문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사실 보험사기는 밝혀진 건수도 더 많다"며 "보험사기가 늘어나면 자동차보험과 실손보험이 손해율 인상에 따라 보험료가 인상되는 것처럼 결국 고객들에게 손해가 돌아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의료자문은 꼭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보험사는 질병 코드, 치료비 영수증 등이 확인될 경우 반드시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 따라서 의료자문에 따라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은 쉽게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2021-05-03 11:24:2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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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한화생명 늘곁에 간병보험' 출시

한화생명이 고령층 고객을 위한 상품을 선보였다. 한화생명은 '한화생명 늘곁에 간병보험'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상품은 업계 최초로 진단부터 입원·간병·장애·재활까지 간병의 모든 과정을 종합적으로 보장한다. 이 상품은 주계약 1종 해지환급금 일부지급형(납입기간중 50%, 납입기간후 100%)과 2종 표준형으로 구성했다. 주계약으로 피보험자의 장기요양상태를 ▲경도 ▲중등도 ▲중증으로 구분해 최대 4500만원까지 장기요양진단자금도 보장한다 특히 이 상품은 '간병인지원금보장특약(갱)'을 통해 요양병원 구분 없이 간병인 지원금을 30일 이상 입원 시 최대 하루 15만원까지 현금으로 보장한다. 고객은 제휴 여부와 상관 없이 사전 신청 없이도 원하는 간병인에게 서비스를 받은 뒤 보험금 청구도 가능하다. 특정중증장애(지적/정신 제외)를 비롯해 장기요양, 3대질병 등 만성 질환 진단 후 생존 시에도 간병자금을 지급한다. 성윤호 한화생명 상품개발팀장은 "병원에서 입원간병뿐 아니라 업계최초로 재택간병과 폭넓은 재활치료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시기에 필요한 상품"이라며 "고령층 고객의 니즈를 해결하고 자녀들 역시 부담을 낮출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1-05-03 11:18:08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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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연금, '2021년 부패방지 시책평가' 대상 제외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 청렴한 공공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사학연금은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주관하는 '2020년도 부패방지시책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학연금은 '2021년 공공기관 부패방지시책평가' 대상에서 제외됐다. 부패방지 시책평가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청렴도 측정'과 함께 2002년부터 매년 시행하는 반부패·청렴정책이다. 중앙행정기관, 광역지자체 및 공공기관 등의 부패방지를 위해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사학연금은 올해 평가대상 제외기준인 ▲2020년 부패방지 시책평가 2등급 이상 ▲2년간 부패사건 감정이 없는 기관의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사학연금이 올해 평가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2002년 평가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사학연금의 5대 중대비위라 할 수 있는 ▲기금운용 정보의 사적 이용 ▲채용 비리 ▲금품 및 향응 수수 ▲음주사고 및 성폭력 ▲갑질·직장 내 괴롭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청렴과 반부패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다. 주명현 사학연금 이사장은 "2020년 부패패방지 시책평가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과 2021년도 평가대상 제외는 사학연금 임직원 모두의 청렴 실천의지 노력의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 부패방지 시책평가 대상기관은 아니지만, 사학연금은 윤리경영 실천과 다양한 청렴·반부패 활동의 지속적인 추진으로 청렴 우수 공공기관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5-03 11:16:55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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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신용정보원-저축은행중앙회, 데이터 교류 업무협약

예금보험공사가 금융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예보는 한국신용정보원 및 저축은행중앙회와 '데이터 교류 및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저축은행업 및 금융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각 기관은 ▲ 저축은행 금융거래 및 금융산업 관련 데이터 교류·활용 ▲ 공동연구 수행 ▲ 최신 금융 동향 및 통계·분석보고서 공동 활용 등을 통한 상호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각 기관의 저축은행 리스크분석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축은행업권 가계대출 다중채무 및 연체 현황, 여신심사 시 대안정보 활용 효과 등을 공동연구 주제로 선정했다. 한국신용정보원의 금융정보DB(CreDB) 등 빅데이터를 이용한 분석에 나설 예정이다. 위성백 예보 사장은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각 기관이 보유한 미시데이터와 분석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업권 잠재위험 분석 등 리스크 관리 역량을 한층 고도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현준 신용정보원 원장도 "각 기관의 전문성 및 데이터 교류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통해 금융정책 수립을 위한 유관기관 간 빅데이터 기반 협업의 선도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재식 중앙회 회장도 "최근 중저신용자 금융지원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기에 이번 협약이 시의적절하다고 보며, 저축은행업권의 대안정보를 활용한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 고도화와 리스크관리 역량 확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1-05-03 11:16:34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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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원금보장' 두고 보험 vs 증권 충돌

지난해 기준 100조원 규모의 확정기여형(DC)·개인형퇴직연금(IRP)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도입을 두고 금융투자업계와 보험업계가 충돌하고 있다. 디폴트옵션에 원리금 보장상품을 넣자는 보험업계와 제외하자는 금융투자업계 의견이 팽팽한 것. 증권업계는 1%대 원리금 보장상품에 자동 편입돼 방치되는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개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은행·보험업계는 퇴직연금은 무엇보다 안정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국내 퇴직연금은 크게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으로 나뉜다. DB형은 회사가 운용 지시를 내리고, DC형은 근로자가 운용 지시를 내리는데 운용 성과에 따라 퇴직금 수령액이 달라진다. 디폴트옵션은 DC형 퇴직연금 가입자가 별도 운용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지정한 방법에 따라 퇴직연금을 자동 운용하는 제도다. ◆실적배당형 vs 원리금보장형 2일 업계에 따르면 김병욱·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DC형 퇴직연금에 디폴트옵션 도입하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을 각각 발의한 상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개정 법률안을 심사 중이다. 이들 개정안에는 타깃데이트펀드(TDF·Target Date Fund) 등 실적배당형 상품이 사전지정 상품 유형으로 포함돼 있다. 지난달 28일 국회 환노위 소위에서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 관련 비공개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은행, 보험, 증권업계 등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증권업계는 디폴트옵션을 도입해 공백이 생긴 퇴직연금 적립금을 주식, 펀드 등 '실적배당형' 상품에 투자해 수익률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은행·보험업계는 실적배당형 상품의 원금손실 가능성을 주목하며 원금을 보장하는 '원리금보장형' 상품 선택권도 디폴트옵션에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디폴트옵션에 '원리금보장형' 상품을 추가하는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상태다. ◆증권업계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해야" 증권업계는 디폴트옵션에 원리금보장형 상품을 포함할 경우 제도 도입 취지가 훼손된다는 입장이다. 디폴트옵션의 도입 취지는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인데, 원리금보장형 상품을 포함하면 정책적 효과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DC형 퇴직연금 수익률은 3.47%, DB형 수익률은 1.86%로 집계됐다. 이 중 DC형 퇴직연금의 83%를 차지하는 원리금보장형의 수익률은 1.69%, 주식형펀드 등에 투자하는 실적배당형의 수익률은 13.24%로 사상 처음 연 10%를 넘어섰다. 지난해 DC형 퇴직연금 규모가 67조2000억원인 점을 고려했을 때 이 중 83%인 56조원이 1%대 수익률인 원리금보장형으로 운영된 셈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매년 (디폴트옵션) 법안이 발의만 되고,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며 "디폴트옵션 도입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연 1%대의 수익률로 안정적인 노후 소득을 보장하기엔 충분하지 않다"며 "미국, 호주 등 연금 선진국에서는 이미 디폴트옵션을 도입해 안정적으로 연 6~8%대의 수익률을 내고 있다. 이들 국가 어디에서도 원리금보장형을 (디폴트옵션에) 포함하지 않으며, 원리금보장형을 포함할 경우 지금처럼 저조한 퇴직연금 수익률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업계 "퇴직연금 투자 신중해야" 보험업계는 퇴직연금을 통한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퇴직연금은 노후생활을 위한 최저 소득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험업계에서는 디폴트옵션을 도입할 경우 고객의 선택권을 보장할 수 있는 원리금보장형 상품을 포함할 것을 거듭해서 강조하고 있다. 또 만일 발생할 원금 손실 우려에 대해 금융사가 책임을 지고 고객에게 정확히 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고지를 들은 고객이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 자칫하면 금융소비자보호법 취지에도 어긋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생명보험협회 관계자는 "퇴직연금이란 안정적인 소득권 보장이 기본적인 취지인 만큼 안정성이 가장 먼저 중시되어야 한다"며 "현재의 증시 상황만을 고려해 위험부담을 안고 투자에 뛰어 들었다가 증시가 침체되면 수익률이 마이너스가 되는 건 순식간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1-05-02 10:35:56 백지연 기자 2021-05-02 10:35:56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