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건설/부동산>업계

'곰팡이 논란' 금성백조, 검단 신도시서 시설문제 구설수

검단신도시예미지트리플에듀 투시도/금성백조

최근 붙박이 가구 곰팡이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오른 중견종합건설사 금성백조가 준공을 앞둔 검단신도시 예미지트리플에듀(예미지1차)에서 시설 문제가 불거지며 또 다시 구설수에 휘말리고 있다.

 

새로운 논란의 진원지는 오는 2022년 6월 준공이 예정된 예미지1차로 인천광역시 서구 원당동 286에 지어지는 1249가구 규모 아파트다.

 

18일 예미지1차 입주예정자에 따르면 분양 당시 홍보자료에는 중앙정수시스템이 도입되는 것으로 적혀 있지만 분양 후 정수시스템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아파트가 위치한 인천 서구는 적수(붉은 수돗물)사태 등 그동안 수돗물과 관련한 문제점이 여러 번 이슈화 된 바 있다. 그러나 금성백조 관계자 "홍보자료에는 중앙정수시스템과 관련한 언급을 한 적이 없으며 분양 기사 일부가 잘못 보도가 됐다"고 전했다.

 

월패드 역시 고장률이 높은 감압식월패드를 설치했다는 게 입주예정자의 설명이다. 현재 입주민 대부분은 월패드교체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검단신도시 퍼스트포레 예미지2차에는 풀터치방식의 월패드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밖에 입주민들은 화장실 변기, 주방씽크볼, 화장대에 대한 교체도 추가로 요구하고 있다. 청소하기 쉬운 치마형변기와 사각형 형태의 주방씽크볼, 일반화장대로 교체를 요구했다. 안방수납형 화장대의 경우 자주 사용하면 재기능을 하지 못하거나 수리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생활에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는 구식 시설을 새 아파트에 적용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는 게 입주자들의 설명이다. 현재 예미지1차 입주민예정자협의회는 금성백조와의 협의를 오는 21일로 예정하고 있다.

 

금성백조 관계자는 "월패드를 비롯해 화장실변기 등 시설과 관련된 부분은 분양가 상한제에 포함되기 때문에 이를 변경하는 것은 주택공급법상 맞지 않는 부분"이라며 "월패드를 교체하려면 분양가 심의를 다시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분양가에 맞게 시설을 적용했으며 이를 교체하기 위해선 처음부터 분양을 다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예미지1차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230만원에 책정됐다.

 

금성백조는 최근에도 붙박이 가구 곰팡이 논란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월부터 입주가 시작된 주상복합 김포 '메트로타워 예미지' 다수의 세대에서 붙박이가구 내부에 다량의 곰팡이가 피어 민원이 다량 발생하자 지난 9일 입주민예정자협의회와 붙박이가구를 전면교체하기로 합의했다. 금성백조에 따르면 현재 가구에 대한 재시공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

 

곰팡이 논란은 지난 1월 입주 전 사전점검 때부터 있었다. 당시 금성백조는 곰팡이가 핀 가구를 살균소독하고 코팅처리를 하겠다고 대안을 제시했지만 목재에 사용하면 안 되는 세제로 곰팡이를 제거했다는 주민들의 추가 의혹이 제기되자 결국 입주민의 요구를 들어준 것으로 확인됐다.

 

금성백조 관계자는 "새 아파트 가구에 곰팡이가 발생한 것은 상당히 드문 경우"라며 "지난해 여름 길게 이어진 장마기간으로 인해 곰팡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