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과 홍천일대 관광단지 내 한중문화타운 조성을 반대하는 내용의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자가 18일 오후 1시 11분 기준 59만 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해당 청원은 지난 3월 29일에 처음 올라왔으며 청원 마감일은 오는 28일이다.
청원인은 한중관계에 있어 교류와 협력이 중요하지만 대한민국에 중국 문화체험 빌미를 제공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호텔 건설도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중문화타운은 홍천군 북방면 전치곡리 일원 120만m²에 추진 중인 사업이다. 한국을 테마로 한 케이팝 뮤지엄과 드라마세트장, 중국을 테마로 한 전통문화거리, 중국전통정원, 문화교류를 테마로 한 IT홍보관, 한중 문화공연장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7일, 강원도도 해명자료를 내고 이번 사업은 120만㎡ 부지에 K-POP 박물관 등을 조성하는 관광단지 조성 계획으로 중국인 집단 거주 시설인 차이나타운은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차이나타운 건설 문제에 대해 지난 1일,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YTN에 출연해 "(차이나타운은)100% 민간기업 주도로 하는 사업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최 지사는 "문화재를 파헤쳤다든가 중국분들이 집단으로 거주한다든가 하는 건 거의 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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