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정치>청와대

개각 단행한 文…'레임덕 위기' 극복할까

개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레임덕(임기말 권력누수)' 위기를 극복할 지 주목된다. 각종 여론조사 상 문 대통령 국정수행을 두고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국민이 10명 중 5명 이상으로 나타나면서다. 사진은 문 대통령이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뉴시스

개각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레임덕(임기말 권력누수)' 위기를 극복할 지 주목된다. 각종 여론조사 상 문 대통령 국정수행을 두고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국민이 10명 중 5명 이상으로 나타나면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6일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새 국무총리 후보자로 지명했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고용노동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해양수산부 등 모두 5개 부처 장관을 교체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개각에 나선 이유로 '안정적인 국정 과제 마무리에 필요한 새로운 동력 확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정 과제 성과 창출' 등을 꼽았다. 특히 유영민 비서실장은 문 대통령이 발탁한 5개 부처 장관 후보자에 대해 "직접 정책을 추진한 전문가들"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앞서 과기정통부 장관에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산자부 장관에 문승옥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새 고용노동부 장관에 안경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국토부 장관에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해수부 장관에 박준영 현 차관 등 관료 출신 인사를 각각 지명한 바 있다.

 

이는 문 대통령이 임기 5년 차인 만큼 마지막 국정 운영에 집중해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는 메시지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 역시 문 대통령의 개각을 두고 "이번에는 정권 마무리의 성과 창출, 안정적인 운영에 중심을 뒀다"며 "당면한 현 상황에서 가장 적합한 분이 누구냐 하는 과정(으로 인사가 발탁된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같은 날 교체한 청와대 참모진 역시 친문(재인) 색채가 옅은 인사 위주로 꾸려졌다. 청와대 최선임 수석인 정무수석비서관에는 비문(재인)이자 중도 성향으로 분류되는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발탁했다. 이는 야당과 협치할 것이라는 문 대통령 구상으로 풀이된다.

 

이철희 정무수석도 문 대통령의 협치 구상에 대해 의식한 듯 지난 16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취임 일성으로 '다른 생각', '여러 가지 옵션', '민심 헤아리기', '할 말은 할 것' 등이라고 말했다.

 

박경미 신임 청와대 대변인도 18일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가운데 취임 일성으로 "앞으로 대통령과 청와대, 국민, 언론의 열린 소통을 위해 가교 역할을 열심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대변인을 영어로 'Spokesperson'이라고 언급하며 "spokesperson이라고 할 때는 대변인이 대통령과 청와대의 의견과 생각을 말한다는 데 방점이 찍혀있다. 언론인과 국민 생각을 많이 듣고 전달하는 청취자 'Listener'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하겠다"고도 말했다.

 

다만 각종 여론조사에서 문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 평가 여론이 60%대 초반인 만큼, 개각 이후 국민이 바라는 정책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레임덕' 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집값 안정화가 핵심인 부동산 정책 성공 여부가 문 대통령 레임덕의 실마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에게 조사한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4월 13∼15일 실시,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부정 평가는 62%로, 취임 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긍정 평가는 30%에 그쳤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2514명에게 조사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4월 5∼9일,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 부정(62.9%) 평가가 긍정(33.4%)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