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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뻔하지 않은 펀(FUN)한 식품업계 비대면 마케팅 전성시대

오비맥주 필굿(FiLGOOD)은 최근 가장 화제가 되고있는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과 함께 '매운대학 캠페인'을 진행했다.

온라인으로 비대면 여가 생활을 즐기는 신흥 소비계층 MZ세대를 겨냥해 최근 유통업계가 마케팅 창구를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바꾸고 있다. 마케팅 창구 변화와 함께 기업들은 상품 자체를 강조하던 과거의 콘셉트에서 벗어나 '웃음 코드'와 같이 즐거운 경험을 통해, 보다 친근하고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알리는 마케팅에 힘을 싣고 있다.

 

오비맥주 '필굿'은 지난 2월 27일 인기 개그 유튜버 '피식대학'과 함께 이색 이벤트 비대면 '매운대학 라이브 개강총회'를 진행했다. 해당 이벤트는 젊은 소비자들이 매운 음식을 즐기며 스트레스를 해소한다는 점에서 착안, 사전에 '매운맛 레벨 테스트'를 통해 라이브 방송에 B대면으로 참가할 40명을 선정했다. 매운맛과 연관된 유쾌하고 센스 있는 12가지 문항으로 구성된 '매운맛 레벨 테스트'는 6일만에 3만 명 이상이 참여했다.

 

'이호창 x 바리스타룰스 전략적제휴 공장 시찰 영상' 갈무리

매일유업 바리스타룰스도 9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피식대학'의 인기에 탑승했다. 피식대학에서 'B대면 데이트'에서 대기업 본부장 캐릭터로 등장하는 '이호창'과 함께 한 '이호창×바리스타룰스 전략적제휴 공장 시찰 영상'이 지난 17일 '빵송국'채널에 게재됐다. 매일유업 공장을 투어하고 바리스타룰스 제품을 설명하는 등 노골적인 광고영상임에도 불구하고 업로드된지 18시간 만에 22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자사 제품 레시피의 특징을 활용해 각종 식재료를 오븐에 굽는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주는 브랜드도 있다. 굽네치킨은 지난 2월 MZ세대를 겨냥한 온택트 활동 중 하나로 청각과 시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영상 콘텐츠 '굽네 실험실'을 공개했다. '굽네 실험실' 시리즈는 세상의 모든 것을 굽는다는 콘셉트로 제작된 짧은 영상 콘텐츠로, 각종 식재료를 오븐에 굽는 과정을 영상에 담아 '치킨과 피자를 포함해 모든 것은 구워야 가장 맛있다'는 메시지를 재치있게 전달한다.

 

굽네치킨은 '굽네 실험실' 코너에서 곰 젤리, 사과, 문어, 야구과자, 바다포도 등을 오븐에 굽는 과정을 소개했으며, 앞으로 또 어떤 제품을 구울지에 관한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이렇게 식품기업이 온라인 및 유튜브 마케팅에 주력하는 이유로 업계는 코로나19 및 사회적 거리두기의 영향을 꼽는다. 야외 활동이나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 페스티벌 등은 줄어들었고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조사한 2020년 국민 여가·문화예술 활동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세부 여가활동 상위 5개 중 4개가 비대면 여가 활동이었으며 특히 '모바일 콘텐츠·동영상·VOD 시청'이 작년보다 11.8% 증가했다.

 

특히, 모바일·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의 경우 비대면 여가 생활 대부분을 온라인을 통해 즐기고 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MZ세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여가 데이터 보고서 결과, 작년 한 해 MZ세대 최애 여가 생활은 유튜브 감상(72.8%) 이었으며, 친구들과 온라인 소통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굿 브랜드 매니저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로 행사, 페스티벌 등이 줄어들고 비대면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트렌드에 빠르게 발맞춘 즐거운 경험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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