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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칩거?' 빌 게이츠 주변 지인에 "사랑 없는 관계였다"...NYP 보도

1994년 1월 4일 당지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회장의 결혼식 행사 장면 / 뉴시스

자선사업가로 여생을 보낼 줄 알았던 빌 게이츠의 이혼 관련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빌 게이츠가 주변 지인들에게 자신의 결혼 생활이 '사랑 없는(Loveless)' 관계라고 묘사했다고 1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빌은 함께 골프 치는 친구들에게 멀린다와의 결혼 생활에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이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뉴욕포스트에 "빌은 골프장에서는 가까운 친구들에게 속 얘기를 했다"면서 "애정 없는(loveless) 결혼이었고, 끝난 지 상당 시간 됐으며, 별거 생활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빌 게이츠와 前 연인 앤 윈블래드와의 관계도 이혼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는 추측도 무성하다. 1984년부터 1987년까지 사업가인 앤 윈블래드와 교제했다. 게이츠는 現 부인 멀린다 게이츠와 결혼하기 전 멀린다에게 결혼 후에도 매년 봄 앤 윈블래드와 휴가를 함께 보내는 것을 허락 받았다. 게이츠와 윈블래드의 봄 휴가는 10년 이상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빌 게이츠가 이혼 발표 전 부터 골프장에 칩거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미국 폭스비즈니스는 1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빌 게이츠가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 있는 회원제 골프장 '빈티지 클럽'에서 3개월째 머물고 있다고 보도했다. 빈티지 클럽의 보안이 엄격해 '골프 전설' 아놀드 파머도 출입 승인을 받을 때까지 대기해야 할 정도라고 폭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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