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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육본 산하 연구소, 계룡대서 음주회식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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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본부 산하 연구소가 11일 계룡대 영내에서 평일 음주회식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익명제보자

군 당국이 코로나19로 인해 내홍을 겪는 와중에도 육군 본부의 일부 간부들이 평일 일과 중에 음주회식을 실시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11일 육군본부 직할의 한 연구소는 계룡대 영내의 글램핑장(야외 바베큐장)에서 맥주 등 주류가 포함된 회식을 가졌다. 명목상으로는 해당 연구소의 '내부성과 토의 및 단결 활동'이었지만, 최근 군의 분위기 상 영내에서 술을 동반한 회식은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해 13일 육군 관계자는 "해당 연구소의 음주회식은 군의 방역지침을 위반하지 않았다"면서 "전역 예정 병이 있어 격려를 겸해 지휘관의 승인하에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육군 군사연구소장의 승인 하에 사전계획보고가 있었던 회식이이었기 때문에 절차 상에는 문제가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육군은 대대장급 이상 지휘관의 승인하에서 30명 내외에서는 공적인 단결활동을 허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절차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군 안팎에서는 시기적으로 영내에서 평일 음주회식을 한 것은 적절치 않다는 반응도 나온다. 최근들어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를 비롯한 페이스북 및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육군 장병들의 열악한 코로나19 격리 실태가 꾸준히 지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익명의 한 장교는 "절차 상 문제가 없더라도 일과 중 음주회식 등은 신중해야 할 것 같다"면서 "대다수 야전 장병들이 코로나19로 통제된 생활과 급식 등의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이런 단결활동은 계층간 불화와 불신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별방역조치가 해제가 됐다 하더라도 공공기관들은 여전히공적 모임을 최대한 자제시키고 있다. 더욱이 군 당국은 보건당국과 함께 적극적으로 코로나19 방역활동에 나서고 있는 만큼 개인칸막이 등이 설치되지 않은 곳에서의 단결활동은 군의 헌신을 퇴색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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