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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푸드

스타벅스 '리유저블 컵 데이' 흥행…최대 개수구매에 온라인 되팔기까지

스타벅스 '리유저블 컵 데이' 핫 음료 전용 컵(왼쪽)과 아이스 전용 컵. /스타벅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28일 하루동안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제조 음료 주문 시 다회용 컵에 음료를 제공하는 '리유저블 컵 데이'를 진행한다. 수량은 다소 넉넉하게 준비한 덕분에 개점과 동시에 '품귀 현상'은 벌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사재기나 '되팔이'까지 막을 수는 없었다.

 

이날 매장을 방문해 제조 음료를 주문하면 글로벌 스타벅스 50주년 기념 특별 디자인이 적용된 그란데(16oz) 사이즈의 다회용 컵에 숏, 톨, 그란데 양의 음료를 담아 제공하는 것. 스타벅스는 글로벌 스타벅스 50주년과 세계 커피의 날(10월 1일) 등을 기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오전 7시쯤 되자 수도권 한 스타벅스 매장 앞에는 개점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삼삼오오 눈에 띄었다. 스타벅스 내부에선 직원들의 '까대기(상자를 열어 제품을 정리하는 것)' 작업이 한창이었다. 종이 상자에 담겨 배송된 리유저블 컵을 준비하는 것이다. 상자당 10개 안팎 들어있는 것을 일회용 컵이 꽂혀있던 자리로 바꿔끼우는 손놀림이 분주했다.

 

오전 7시30분, 드디어 매장 문이 열렸지만, 사이렌 오더(스타벅스 애플리케이션 비대면 주문)로 앞서 주문한 사람이 20여 명이나 됐다. 매장을 방문해 주문한 이들은 3~5분가량 대기한 뒤 리유저블 컵에 담긴 음료를 수령할 수 있었다.

 

출근 시간을 앞두고는 최대 구매개수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속속 등장했다. 스타벅스는 사재기 등을 막기 위해 1회 최대 20잔까지만 주문을 받기로 한 상태다. 30, 40대 직장인 중에서는 1회 최대구매개수 20잔을 가득 채워 사간 사람도 몇명 보였다.

 

경차를 몰고와 20잔을 사간 30대 직장인 A씨는 "회사에 한잔씩 선물하려고 구매한 것이다. 사내에서 쓸 수 있는 자기 컵이 생기면 일회용 컵 사용이 줄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전 한때 스타벅스 앱 동시접속자가 많아지면서 명절 버스·기차 예매에나 보이던 접속 대기도 생겼다. 앱 접속이 지연되자 직접 주문하기 위한 오프라인 줄도 길게 세워졌다.

 

온라인에서는 아침부터 이 컵을 되팔겠다는 이들이 나타났다. 중고장터에는 무료로 제공 중인 이 컵을 최대 4000원에 팔겠다는 이들도 등장했다.

 

한편, 스타벅스 측은 컵 수량이 넉넉해 당장 품귀되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평상시 오전보다는 음료 구매자가 많은 상태다. 다만 글로벌 스타벅스의 행사이고, 한국에서 받은 물량이 적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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