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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복권 후 첫 현장은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초격차 기술 의지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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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임직원들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복권 후 첫 행보로 차세대 반도체 현장을 선택했다. '초격차' 의지를 다시 확인하며 본격적으로 경영 전반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19일 경기도 용인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기공식을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든다'는 슬로건으로, 기술 리더십을 바탕으로 혁신을 주도해 반도체 사업에서 또 한번의 큰 도약을 이뤄내겠다고 선언했다.

 

기흥캠퍼스는 64K D램을 개발하며 삼성전자 메모리 경쟁력 1위 초석을 다진 곳, R&D 단지는 2028년까지 약 20조원을 투자해 최첨단 복합 연구개발 시설로 조성된다. 기흥과 화성, 평택 등 캠퍼스를 연결하는 수도권 최대 반도체 R&D 클러스터로 반도체 기술 심장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 반도체 패권 경쟁이 본격화하는 상황,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반도체 초강대국'을 더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국내외 소부장 협력사들과 R&D 협력을 더 강화하며 국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한단계 더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된다. 일부 소부장 업계도 축하 메시지를 보내오기도 했다.

 

경계현 DS부문장은 반도체 기술 경쟁력 확보 전략을 보고하며 "우수한 연구개발 인력들이 스스로 모이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기회를 통해, 조직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이 부회장이 최근 8·15 특별 사면에서 복권된 이후 첫 행보로 관심이 쏠렸다. 미래 준비와 기술 개발을 지속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 부회장은 그동안 사법리스크 속에서도 꾸준히 기술 현장을 찾으며 기술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지난 6월에도 유럽 출장을 다녀온 후 "첫번째도 기술, 두번째도 기술, 세번째도 기술"이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국내외 반도체 사업장 뿐 아니라 직접 네덜란드 ASML을 찾아 장비 확보를 요청하는 등 사업 지원도 이어왔다.

 

이 부회장은 현장에서 반도체 산업은 시장성이 크고 파급효과가 큰 고부가가치산업이라는 이병철 선대 회장 말을 되새기며, 위기에 흔들리지 않고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초격차' 기술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40년 전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 첫 삽을 뜬 기흥사업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며 "차세대뿐만 아니라 차/차세대 제품에 대한 과감한 R&D 투자가 없었다면 오늘의 삼성 반도체는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기술 중시, 선행 투자의 전통을 이어 나가자. 세상에 없는 기술로 미래를 만들자"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기공식이 끝나고는 화성캠퍼스에서 임직원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건의사항을 경청하고 도전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조직문화 개선을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한 직원이 아내와 약속했다며 사진 촬영을 요청하자 직접 영상통화를 걸어 격려하기도 했다. 간담회를 끝낸 후에는 직원들과 각각 사진 촬영 시간도 가졌다.

 

이후에는 DS 부문 사장단 회의도 진행했다. 글로벌 반도체 산업 현안과 리스크, 차세대 반도체 개발 상황과 기술력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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