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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4사, 고물가에 뿔난 민심 달래기…유통과정 획기적 개선 추진

대형마트 4사, 고물가에 뿔난 민심 달래기…유통과정 획기적 개선 추진

"이제는 벚꽃 배당"…고배당주 배당 직전 몰려

"이제는 벚꽃 배당"…고배당주 배당 직전 몰려

배당절차 개선으로 "찬 바람 불면 배당주를 사라"는 조언이 옛 말이 됐습니다. 투자자들이 배당금을 얼마나 주는지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게 돼 상당수 기업이 배당기준일을 올해 봄으로 늦춘 영향인데요. 금융위원회는 지난 1월31일 상법 유권해석과 자본시장법 개정을 거쳐 '선 배당액 결정 후 투자' 관행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배당절차를 개선했습니다.기존에는 국내 대부분 기업이 연말에 배당받을 주주를 먼저 확정하고 이듬해 봄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배당금을 확정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투자자는 자신이 받을 배당금이 얼마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투자를 하고 수개월 뒤 결정되는 배당 규모를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죠. 하지만 미국과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들은 배당액을 확정한 후 주주를 결정하고 있다고 해요. 영국에서는 배당액 확정 전이라도 배당 예상액을 공시하게 하고 있습니다.그래서 배당절차를 바꾼 결과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회사(유가·코스닥) 2267개사 중 636개사(28.1%)가 선 배당액 결정 후 투자가 가능하도록 정관을 개정했습니다.특히 고배당주를 눈여겨본 기관투자자들은 배당기준일 직전에 몰리는 경향이 있어요. 보통 배당기준일 40영업일 전부터 사들이기 시작해 배당기준일 직전에 매수자금이 집중되는거죠. 기관 수급이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는 고배당주에 관심을 갖는 것도 방법입니다. 또 더블배당이 가능한 종목들이 있어요. 이번 연말 결산배당 변경으로 2~3월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면 결산배당과 1분기 배당을 모두 받을 수 있는 것이죠. 더블배당이 가능한 업종은 은행주가 대표적입니다.다만 배당금을 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배당락일 이후 별다른 주가 상승 모멘텀이 없으면 주가가 하락할 수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 인간의 중대 관심사인 돈의 흐름을 알기 위해서는 금융 지식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금리, 투자, 환율, 채권시장 등 금융의 여러 개념들은 어렵고 낯설기만 합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모두가 '금알못(금융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 가까울지 모릅니다. 금융을 잘 아는 '금잘알'로 거듭나는 그 날까지 뉴시스 기자들이 돕겠습니다.

[막내린 MWC 2024]통신업 사라지고 미래 첨단기술 '우뚝'

[막내린 MWC 2024]통신업 사라지고 미래 첨단기술 '우뚝'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가 나흘 간 일정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MWC는 통신이 주인공인 행사이지만 올해의 핵심화두는 인공지능(AI)와 미래교통수단이었다. 통신사들은 본업인 통신을 벗어던지고 AI 무선통신 기술을 융합하기 위한 협업에 나섰다.. 4일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에 따르면 총 10만1000명이 지난달 26∼29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에서 열린 MWC 2024를 찾았다. 전 세계 200여개국에서 2400여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이 중 한국 기업은 165개사로 전체 참가국 중 다섯 번째로 많았다. 이번 MWC는 '미래가 먼저다'를 주제로 열린 만큼, 올해는 통신 보다 첨단기술이 흐름을 이끌었디. 참가 기업들은 완전 자율 주행차는 물론 도심 항공 교통(UAM)·홀로그램 등 미래 6G(6세대 이동통신) 시대에 본격화할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통신사, AI 제조사에 적극 협력 요청 통신사들은 빅테크 기업에 주도권을 잃지 않기 위해 기존 통신업을 탈피하고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한 협업에 니섰다. SK텔레콤은 MWC 개막 첫날인 지난달 26일 도이치텔레콤과 이앤(e&), 싱텔,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통신사들과 AI 공동 개발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5개 통신사는 올해 안에 합작법인을 세워 통신사 특화 거대언어모델(텔코 LLM)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KT도 자사를 'AICT 서비스 회사'로의 전환을 밝히며 향후 사업 전략에 AI가 중심에 있음을 밝혔다. 김영섭 KT 대표는 지난달 2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AI가 전 세계를 쓰나미처럼 덮치고 있다"며 "MWC에 와서 KT가 향후 나아갈 방향과 전략적 설정이 맞는다는 생각을 굳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통신을 본업으로 꼭 쥐고 있으면 성장이 안되고 AI를 잘해야 통신도 잘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통신사은 AI 제조사에도 적극 협력을 요청했다. 특히 통신3사(SKT·KT·LG유플러스) CEO들은 삼성전자의 온디바이스 AI를 높게 평가하고 삼성전자 부스를 일제히 찾았다. 이에 삼성전자도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SKT는 AI 기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Humane)과 협업키로 했으며, LG유플러스는 AWS와 AI 활용 극대화 협력을 강화하는 협약을 맺었다. KT는 메타와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와 경영진 미팅을 갖는 한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AI 개발 등에서 협력한다는 내용의 MOU를 맺었다. 특히 MWC 주최 측인 GSMA와 오는 2024년 M360 APAC 서울 개최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첨단기술을 선도하는 데 적극 나서는 모양새다. ◆챗봇부터 플라잉카 구현 국내 통신사는 물론 삼성전자와 해외 빅테크들도 AI를 기반으로 한 첨단기술도 선보였다. SKT는 MWC 2024에서 SKT는 전시관에서 ▲고객지원 AI 상담센터 ▲챗봇이 구현된 버추얼 에이전트 ▲AI 기반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 등 통신사 특화 LLM을 기반으로 여러 적용 사례를 선보였다. KT도 'AI LIFE' 존에서 LLM(거대언어모델)이 적용된 AI 반도체, 소버린 AI 사례 등 초거대 AI가 적용된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다. 또 GSMA와 'AI를 통한 디지털국가 발전'이라는 주제로 2024년 M360 APAC 서울 개최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미래교통수단인 하늘을 나는 자동차도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SK텔레콤이 선보인 도심 항공 교통(UAM) 기체와 미국 스타트업 알레프 에어로노틱스의 플라잉카에 이목이 집중됐다.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기반 항공 서비스이다. SK텔레콤은 전면 대형 LED를 통해 김포공항-워커힐 노선 비행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고흥·양평에 구축한 시범 상공망 테스트베드에서 항공 통신망 품질 점검을 지속 실시하고 있으며,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스타트업 알레프 에어로노틱스는 지상과 공중에서 모두 이동 가능한 플라잉카(Flying car)를 공개했다. 최고 속도는 시속 56km, 항속 거리(이륙부터 착륙까지 이동거리)는 170km이다. 특히 이번에 전시된 플라잉카는 실제 모델처럼 하늘을 날 수 있으며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번 MWC 기간 미국과 한국, 캐나다, 일본 등 10국 정부는 6G 통신 시스템 연구·개발에 협력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GTX 노선 따라가보니] GTX-B 용산역 "각종 호재 호가에 반영" [GTX 노선 따라가보니] GTX-B 용산역 "각종 호재 호가에 반영"
"지난달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 발표 이후 간간이 문의 전화가 오고 있지만 실제 거래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 최근 찾아간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래미안용산더센트럴' 아파트. 단지 인근 A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이미 여러 호재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이 이미 방영돼 높은 호가가 유지되는 상태다"라며 "급매물을 찾는 수요자들이 연락처를 남기고 가지만 집주인들은 급하지 않은 입장이라서 급매물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3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래미안용산더센트럴은 지난 2017년 5월 입주를 시작했다. 용산역 전면구역을 재정비해 지어진 단지는 2개동, 지상 최고 40층, 전용면적 42~84㎡, 총 782세대의 주상복합아파트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5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계획'을 수립해 올 상반기 구역 지정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오는 2025년 하반기 기반시설 착공을 시작으로 2030년대 초반에는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지난 2010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2013년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 등으로 최종 무산된 이후 청사진 부재 등으로 10년째 방치돼 왔으나 이번 계획을 통해 다시 빛을 보게 됐다. 서울시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14만6000명의 고용 효과와 32조6000억원의 생산 유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단지 인근 B공인중개업소 대표는 "GTX-B노선 중 정부 재정이 투입된 용산~상봉 구간이 이달 안에 실시계획을 승인한 후 본격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라면서 "용산국제업무지구 입주 시점에 맞춰 B노선이 개통될 예정이라서 집주인들은 집값이 더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는 용산∼상봉 구간은 총사업비 2조7584억원을 투입해 용산∼상봉 간 본선 19.95㎞와 상봉∼중앙선 간 연결선 4.27㎞, 정거장 총 4개소(용산·서울역·청량리·상봉)를 신설할 예정이다. 지난해 1월 설계에 착수해 현재 공사 발주를 위한 설계 마무리 단계에 있다. 단지 인근 C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최근 서울시가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계획에 중요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철도지하화 계획을 가시화했다"면서 "높은 호가에 신규 투자 진입이 매우 힘들어 수요가 몰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호재의 수혜자는 오래전 투자한 사람들로 한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2월 넷째 주(2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하락했다. 전주(-0.03%)보다 하락폭이 줄어 들었지만 13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단지별 혼조세를 보이며 전주 하락세를 기록했던 용산구는 보합(0.00%) 전환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용산더센트럴'은 지난해 11월 전용면적 161㎡가 45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현재까지 매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용산푸르지오써밋'의 경우 2021년 2월 이후 매매거래 사례가 없었다. 타 언론사에서 마지막 매매거래로 보도했던 2022년 5월 8일 전용면적 112㎡(25억원) 거래는 4일 뒤인 12일에 계약이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의대 정원 수요 막판까지 의대생 반발 이어져…“조사 불참하라” 성명서 정부 의대 정원 수요 막판까지 의대생 반발 이어져…“조사 불참하라” 성명서
정부가 전국 4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의대 정원 수요조사를 마감하는 4일까지 전국 의대생들의 반발이 이어졌다. 의대생들은 동맹해 휴학을 신청하고 수업을 거부하고 있다. 특히 대학 총장이 정부의 수요 조사에 응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속속 내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4일 대학가에 따르면, 각 대학에서 신청을 검토 중인 의대 정원은 당초 정부 제안한 2000명을 훌쩍 웃도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날 정부의 의대 정원 수요 조사 마감을 앞두고 대학들은 의대 쪽에서 증원에 반대하면서 협의의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의대 학생회는 성명서를 내고 정원 수요조사 제출을 거부할 것을 요청했다. 강원대 의과대학 의전원 학생들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비상시국대책위원회에서는 지난 2월 총장님께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패키지 정책에 강력히 반대하며 전면 백지화를 요구했으나, 결국 100여명 증원을 희망했다"라며 "현장 의견 반영이 없는 정책은 탁상행정에 불과하다. 이번 수요조사에 참여하지 않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정부가 지방을 중심으로 정원을 늘리더라도 결국 수도권으로 유출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부산대 의대 학생회는 "지역 의료를 살리겠다는 명분으로 내세우는 증원 정책은 지역 의료와 부산대에 대한 기만"이라며 "몇 년 뒤 수도권에 학교법인을 중심으로 한 신규 6600병상 규모 병원이 확보된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일갈했다. 제주대 의대 학생들도 "(정원) 증원만으론 제주대 출신 의사의 도 외 유출을 막을 수 없다"라며 정원 증원안을 정부에 제출하지 말 것을 대학본부에 요구했다. 의대 증원 시 교육의 질이 담보되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내놨다. 앞서 아주대 의대 학생회는 "총장께서는 현재 40명인 의대 정원을 최소 100명, 최대 150명으로 증원하겠다고 (교육부에) 제출한 것으로 비대위와 다른 의대 모두 파악하고 있다"라며 "진정 의대 교육의 질을 고려해 이 수치를 적어낸 것이 맞는지 심각하게 의문을 표한다"고 호소했다. 건양대 의대생들도 지난 2일 총장에게 보내는 성명서를 통해 "단순히 공간과 시설만 고려하지 말고 의대생들의 의견을 들어달라"며 "학생들이 한목소리로 반대하고 있으니, 독단적으로 증원 규모를 발표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의대생들은 국제 의대생 단체에 서한을 보내 한국 정부의 대응을 비판하고 도움을 요청하기도 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KMSA)는 세계의대생연합(IFMSA)에 보내는 성명서에서 "정부가 갈수록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협박과 회유로 의료진과 의대생들을 범죄자로 몰아가고 있다"라며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계와 충분한 논의 없이 필수의료 정책들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교육이 포퓰리즘을 위한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라며 "정부가 의대생과 의사들의 목소리를 억압하고 침묵시키는 대신 민주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교육부가 '대학이 제출 기한인 4일까지 증원을 신청하지 않는 경우 배분도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며 전국 40개 대학 대부분이 증원 신청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윤재옥 "김혜경 보좌 권향엽 공천, '위인설천'… 합리성 찾아볼 수 없어" 윤재옥 "김혜경 보좌 권향엽 공천, '위인설천'… 합리성 찾아볼 수 없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에 전략공천된 권향엽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이재명 대선후보 시절 김혜경씨를 보좌했던 것을 두고 "해당 공천은 부인의 일정과 수행을 담당한 인사를 위한 '위인설천'(爲人設薦)일 뿐, 모든 면에서 겨자씨 한 알 만큼의 합리성도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가 언급한 '위인설천'은 위인설관(爲人設官)과 공천의 조어로, 사람을 위해 공천 자리를 만들었다는 뜻으로 보인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권 예비후보의 공천에 대해 "일방적인 낙하산 공천"이라며 "민주당 안팎에서는 재판을 앞둔 김혜경 여사의 사법리스크에 대비한 공천이라는 말이 들려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구 현역인 서동용 의원은 의정활동 평가에서 하위 20%에 해당하지 않았고, 여론조사에서도 다른 민주당 예비후보에 비해 2배 이상 우위를 보였다고 한다"며 "한마디로 시스템 공천과는 거리가 먼 사천(私薦)"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 지도부가 경쟁력 있고 흠결 없는 현역에게 경선 기회도 주지 않고, 갑자기 여성전략특구로 지정한 후 일방적인 낙하산 공천을 한 것"이라며 "많은 지역구 중에 하필 왜 이곳이 여성전략특구로 지정돼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윤 원내대표는 "그런데도 이재명 대표는 무리하게 공천하지 않았다면서, 민주당 역사상 전대미문의 공천 파동을 두고 '물 흐르는 소리'라고 했다"며 "국민 시선은 안중에도 두지 않겠다는 뜻이다. 이에 대한 국민의 대답이 곧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3일 밤에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을 지역구를 '여성전략특구'로 지정한 뒤 청와대 균형인사비서관 출신인 권향엽 예비후보를 단수공천했다. 해당 지역 현역인 서동용 의원은 컷오프(공천배제) 됐다. 그런데 권 후보가 지난 대선 당시 이재명 캠프에서 부인 김혜경씨를 보좌하는 배우자실 부실장으로 일한 것이 알려지면서 '사천' 논란이 인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권 후보에 대해 "해당 후보는 이 대표 배우자와 아무런 사적 인연이 없으며 단지 대선 선대위 배우자실의 부실장으로 임명됐을 뿐 비서도 아니다"라며 "또한 중앙당 여성국장, 디지털미디어국장 등 20년 이상 당직자로 활동했고, 문재인정부 대통령비서실 균형인사비서관과 국회부의장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러한 경력을 무시하고 사천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악의적 왜곡에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민주당은 공관위가 ▲전남 지역 여성 국회의원 전무 ▲이번 총선 역시 전남지역 여성후보 경선 참여 및 공천 전무 ▲여성 30% 공천 당헌당규 등을 고려해 해당 지역에 여성 후보를 전략공천 요청했고, 전략공관위는 이와 같은 내용을 심사에 반영해 해당 지역을 '여성전략특구'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소문으로 만든 '실태 보고서'에 "공포 조장" 반박한 삼성…양대노총 공동 행동 왜? 소문으로 만든 '실태 보고서'에 "공포 조장" 반박한 삼성…양대노총 공동 행동 왜?
삼성이 사실을 왜곡하고 과장해 공포를 조장하려한 노조측 주장을 정면 반박했다. '초기업 노조'가 조합원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는 상황, 양대노총이 힘을 합친 보고서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삼성은 4일 뉴스룸에 '삼성-전자계열사 노동안전실태 보고서'를 바로잡는 글을 게시했다. 이 보고서는 이날 전국금속노동조합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서울 국회에서 발표회를 열고 공개한 조사 결과다. '반올림'과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등이 함께 지난해 7월 14일부터 약 8개월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삼성전자서비스와 삼성전자판매, 삼성SDI와 삼성전자 사업장 1801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통해 근로자들이 심각한 정신과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삼성은 우선 이 조사가 과장이라고 봤다. 자살을 생각한 근로자가 최대 16.7%, 수면장애가 77%라고 노조는 주장했지만 실제 건강검진과 비교하면 10배에서 수십배까지 과장했다고 지적했다. 암과 희귀질환 관련 조사는 주변에서 보거나 들어본적이 있냐는 모호한 질문으로 실태를 확인하기에는 무리가 있는 조사 결과라고 설명했다. 휴대폰 공장에서 발암물질을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은 '비과학적인 공포조장'이라고 규정했다. 휴대폰 생산 공정에서 유독물질 사용은 이미 불가피한 현실, 얼마나 엄격하게 통제해 안전하게 사용되고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지만 단편적인 사실에만 집중해 무리하게 문제를 제기했다는 것. 삼성은 "관련 규정과 법률을 철저히 준수하며 임직원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사업장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2020년 이재용 회장이 무노조 경영 폐지를 선언한 후 노조 '전국시대'를 맞이했다. 기존에 있었던 노조가 활발하게 활동하며 조합원을 늘리는 데 더해, 노조가 없었던 계열사는 물론 기존 노조에 대응하는 새로운 노조까지 우후죽순 생기고 있다. 삼성 계열사 중 복수노조가 운영 중인 곳은 지주사격인 삼성물산과 중간 계열사격인 삼성화재가 복수노조로 운영된다. 삼성전자는 무려 5개 노조가 활동 중,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등 전자계열사들도 2개 노조가 활동 중이다. 특히 최근에 세력이 커지는 노조는 양대노총에 의지하기보다는 독자노선을 걸으며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출범한 삼성 '초기업 노조'가 대표적. 삼성디스플레이 열린 노조는 이미 다수노조 지위를 획득했으며, 5개사를 합치면 삼성그룹과 계열사 노조 중에서 최다 규모까지 노려볼만한 수준이다.
'사이좋게 지주사 분리하는 효성, 형제간 책임 경영 시너지 기대감 '사이좋게 지주사 분리하는 효성, 형제간 책임 경영 시너지 기대감
효성그룹이 사업을 이원화하며 미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한다.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사이좋게 계열을 나눠가지며 새로운 경영 승계 사례를 남길 가능성도 점쳐진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효성신설지주(가칭)을 설립하고 계열사를 인적 분할하는 계획을 결의했다. 신설지주에 효성첨단소재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을 비롯해 계열사들을 배치하는 내용이다. 효성홀딩스 USA와 베트남 비나물류법인, 광주일보와 효성 토요타와 더클래스효성 등 모빌리티 플랫폼도 함께다. 효성그룹은 효성중공업과 효성티앤씨 및 효성티앤에스, 효성화학과 효성ITX와 함께 FMK와 기타 계열사를 이어서 거느리게 된다. 효성은 오는 6월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분할 승인 절차를 거쳐 7월 1일자로 2개 지주사 체제로 새로운 체제를 시작할 예정이다. 분할 비율은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효성이 0.82, 효성신설지주가 0.18로 결정했다. 신설지주회사는 조현상 부회장이 대표를 맡아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과 신덕수 ㈜효성 전무가 이사회를 꾸릴 예정이다. 사외이사로 권오규 전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오병희 전 서울대병원장, 이상엽 카이스트 부총장과 김진수 ㈜툴젠 고문을 내정했다. 효성은 ㈜효성이 전통적인 사업인 중공업과 섬유를 이어가는 가운데, 신설지주가 미래 소재 및 물류 및 데이터 솔루션 사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신설지주가 첨단소재와 데이터 솔루션, 글로벌 SCM을 중심으로 신사업과 M&A를 모색하며 성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효성은 이번 분할이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환경에서 책임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고 전문화해 경영을 효율화하겠다는 것. 증권가에서는 효성첨단소재가 부채 비율이 높은 효성화학과 완전히 분리되면서 재무구조를 안정화할 수 있다는 기대도 내놓고 있다. 특히 재계에서는 효성이 지주사 분할을 통해 형제간 계열 분리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고 있다. ㈜효성이 조현준 회장 21.94%, 조현상 부회장이 21.42%로 비슷한 지분 구조, 조현상 부회장에 따로 지주사를 마련하면 '형제의 난'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어서다. 분리된 계열사는 이미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부회장이 경영 능력을 증명한 곳이기도 하다. 조현준 회장은 2017년 회장에 취임해 효성티앤씨 '1조클럽'에 가입시키는 등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왔으며, 조현상 부회장은 효성첨단소재 이사를 겸임하며 타이어코드를 중심으로 첨단소재 부문에서 경쟁력을 높이는데 성공했다. 조현상 부회장은 효성첨단소재 지분도 12.21%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효성이 성공적으로 계열을 분리하면 재계에서 또다른 안정적인 승계 사례를 남길 수 있을 전망이다. 차남인 조현문 씨가 일찌감치 관계를 끊은 상황, 사촌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오랜 기간 형제의난을 이어가고 있는 반면 효성은 조현준 회장이 평화적으로 3세 경영을 시작하고 상속 지분 정리도 잡음 없이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계열분리를 위해서는 지분 구조가 다소 복잡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당장 부친인 조석래 명예회장이 효성 지주사 지분을 10.14%나 보유하고 있음은 물론 효성중공업(10.55%)과 효성화학(6.30%), 효성첨단소재(10.32%)등 계열사에서도 대주주로 남아있다. 비상장사를 제외하고 시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효성 계열사인 효성중공업(약 2000억원)과 효성화학(약 150억원) 지분이 약 2150억원, 신설지주인 효성첨단소재 지분이 약 1500억원으로 차이가 있다. ㈜효성 지분도 약 1500억원, 분할 비율로 계산하면 조현준 회장에 2배 가량 많은 지분을 상속해야 한다. 때문에 양 지주사가 완전히 분리하는 대신, 앞으로도 공동 경영을 이어갈 가능성도 남아있다. SK그룹과 SK디스커버리와 같이 지분 구조와는 관계 없이 같은 계열사를 유지하면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 실제로 양 지주사는 다른 계열분리 사례와는 달리 상당 부문 사업을 공유하고 있다. 효성화학과 효성티앤씨, 그리고 효성첨단소재는 효성그룹을 이끌어왔던 3대 계열사로 꼽힌다. 효성 계열사들이 해외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만큼, 미국 사업소와 비나물류법인을 보유한 신설지주와 관계를 끊기도 어렵다. 조현상 부회장 역시 효성토요타와 '더클래스효성' 등 모빌리티 사업에도 높은 관심을 이어온 만큼, 전기차 충전소 필수 부품인 변압기와 미래 에너지인 수소 생산에 공을 들이는 효성중공업과 시너지도 기대할만 하다. ㈜효성 완전 자회사인 FMK도 마세라티 등 자동차 판매와 정비 사업을 중심으로 한다.
우리금융, 포스증권 인수 언제쯤? 우리금융, 포스증권 인수 언제쯤?
우리금융그룹이 비은행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포스증권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만 이사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고 있다. 재무구조 개선작업에도 불구하고 적자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 부담이란 분석이다. 금융권에서는 오는 22일 정기이사회에서 공식화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달 6일 2023년 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포스증권 인수설에 대해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성욱 우리금융그룹 부사장은 컨퍼런스콜에서 "인수합병(M&A) 원칙은 적정 자본비율 내 건전경영 및 주주이익 극대화, 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이며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현재 증권업 진출을 위해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잠재 매물은 검토 가능한 대상으로 최근 언론에 화자되고 있는 증권사도 그 중 하나다"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이 증권사 인수설에 대해 공식적으로 밝힌 만큼 이사회에서 논의가 빠르게 진행 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지난달 6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논의되지 않았고, 29일 열린 정기이사회에서도 포스증권 인수 관련 안건은 상정하지 않았다. 우리금융 이사회 내부에서는 포스증권 인수에 긍정적이지만 포스증권의 적자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포스증권은 지난해 매출 139억6000만원, 영업손실 59억1000만원, 당기순손실 59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72억7000만원) 대비 순손실 폭은 약 19% 줄었지만 만성적자에서는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순손실 규모는 360억원이다. 지난해 60억원에 가까운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포스증권의 결손금 규모는 지난 2022년 약 147억원에서 지난해 207억원까지 증가했다. 포스증권의 자본총계는 지난해 말 기준 485억원으로 포스증권 자본금(698억원)이 자본총계를 웃도는 '자본잠식' 상태다. 포스증권의 열악한 재무환경이 인수 속도를 늦추고 있는 것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아직까지 구체화된 부분은 없고, 실사단을 파견하지도 않은 상태다"며 "포스증권 이외에도 잠재매물을 찾아보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다만 우리금융 입장에서는 '비은행 강화'가 절실하고,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증권업 진출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나타내고 있어 이달 22일 정기이사회에서 결정될 가능성도 있다. 우리금융 내부관계자는 "오는 22일 정기이사회는 임종룡 회장 취임 후 첫 주주총회이기 때문에 이날 포스증권 인수를 공식화할 가능성이 높다"며 "포스증권 인수에 대한 회의는 지속하고 있고 이사회 내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용기자 lsy2665@metroseoul.co.kr
일본 증시 강세에 일학개미 몰린다…반도체 집중 매수 일본 증시 강세에 일학개미 몰린다…반도체 집중 매수
일본 증시가 4만 선을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이자 국내 투자자들의 일본 투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 투자자들은 일본 증시의 반도체 종목에 관심을 보이면서 대거 사들이고 있다. 엔비디아발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 미·중 갈등에 따른 반사 수혜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한 달(2월 1일~29일)간 국내 투자자들은 일본 증시에서 총 1억4658만달러(1950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월 1779만달러(238억원)어치를 순매도한 것에 비하면 대조적인 모습이다. 일본 증시 보관금액도 지난달 29일 기준 39억1499만달러(5조968억원)로 미국(721억달러·96조원)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국내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것은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연일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올들어 닛케이지수는 19%가량 오르는 등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또한 최근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가 강세를 보이자 일본 반도체 기업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일본 반도체 종목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열기가 거세지고 있다. 지난달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산 종목은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 도쿄일렉트론이다. 이 종목을 646만달러어치 매입했다. 반도체 테스트 장비기업 어드반테스트도 265만달러어치 사들였다. 도쿄일렉트론은 미중 반도체 패권 경쟁,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호실적에 따른 수혜 등이 겹치면서 지난달에만 주가가 32% 뛰었으며 같은 기간 어드반테스트도 19%가량 올랐다. 증권사들이 올해 일본증시에서 눈여겨볼 종목으로 반도체를 제시하고 있어 이같은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정부와 기업의 반도체 공급망 재편·자립을 향한 강력한 의지 속에서 일본 반도체 소부장 업체들이 몸집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반도체 업종은 그동안 상승세가 빨랐던 만큼 주가 부담이 상존하지만, 글로벌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감과 정책 모멘텀이 반영되는 가운데 장기적으로 구조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은혜 삼성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 상위 15개 중 8개가 일본기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일본은 반도체 투자에 20조원 이상 투자를 계획하고 있어 정책적 성장 기반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임직원 화합과 협력 강조…아시아나항공 인수와 내실 다지기 당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임직원 화합과 협력 강조…아시아나항공 인수와 내실 다지기 당부
"55년 역사를 바탕으로 도약할 미래 함께 만들어 가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4일 대한항공 창립 55주년을 맞아 사내 인트라넷에 등재한 게시글을 통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한항공 창립 55주년을 축하하면서 대한항공이 걸어온 성장 과정을 돌아봤다. 조 회장은 창립 기념사를 통해 "대한항공이 걸어온 55년 역사 속 가슴 벅찬 감동의 순간들은 모두 대한항공이 꿈을 실천으로 옮기고 책임을 기꺼이 감수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임직원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앞으로도 끝없이 도약할 대한항공의 미래, 다가올 또 다른 감동의 순간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은 수송보국의 창립 이념으로 사람과 사람을 잇고 필요한 곳으로 물류를 보내왔다"며 "때로 힘들고 어려운 길이었지만 한마음 한뜻으로 우리만이 걸을 수 있는 길을 꾸준히 걸어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선배 임직원들의 자긍심과 원대한 꿈이 동력이 되었고 고객의 사랑과 국민의 신뢰가 든든한 두 날개가 돼 주었다"면서 "임직원 여러분의 헌신이 대한항공이 나아갈 길을 더욱 넓히고 있다"며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조 회장은 올해 이슈로는 '불확실성 증대'와 '새로운 경영 과제'를 꼽았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의 성공적인 인수와 통합 항공사 출범을 위한 협력을 언급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심사가 미국 경쟁당국의 승인만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 "오랜 시간 많은 고민을 담았던 과정이 마무리되고 나면 우리 모두 역사적인 다음 페이지의 서사를 써 내려가는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의의 순간부터 매서운 겨울이 닥쳤지만 튼튼한 나무는 겨울이 길수록 안으로 더 촘촘한 나이테와 단단한 무늬를 만든다"며 "통합 항공사를 우리의 역량으로 정성껏 가꾸면 곧 글로벌 항공업계의 아름드리 나무로 자랄 것이고, 대한민국 항공업계 전반에 건강한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짐막으로 대한항공이 외연을 확장하는 만큼 기본에 충실하고 내실을 다지는 데 힘쓸 것 또한 주문했다. 그는 "앞으로 대한항공이 되고자 하는 모습은 누구나 꼭 타고 싶은 항공사, 100% 안전함을 믿을 수 있는 항공사, 집에 온 듯 편안하고 따뜻한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는 항공사"라며 "운항, 정비, 서비스 등 각 분야가 유기적으로 협력한다면 익숙함 속에서 놓칠 수 있는 부분들을 더 효과적으로 찾아낼 수 있을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대한항공의 본원적 경쟁력인 절대적인 안전 운항과 고객 중심 서비스를 더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3월 4일 오전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창립기념식 행사를 실시하고, 장기근속 임직원과 모범직원에 대한 표창을 수여했다. 아울러 지난 2월 대한항공이 창립 55주년을 기념해 실시한 걸음기부 캠페인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 걸음기부 우수팀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했다. 캠페인 기간 목표 걸음 수는 1억5500만보였으나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3억보가 넘는 걸음이 모였다. 이를 환산하면 약 24만킬로미터(km)로 지구 여섯 바퀴, 인천~LA 왕복 12회에 달하는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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