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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경제정책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 못 웃는다 "반도체 부진 탓"

통계청, 2023년 2월 산업활동동향
생산 0.3%·소비 5.3%·투자 0.2% 증가
반도체 17.1%↓…금융위기 이후 최대폭 감소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이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3년 2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달 생산과 소비, 투자 등이 소폭 반등했다. 반면, 반도체 생산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이는 등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해 경기 회복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3년 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전체 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09.4(2020=100)로 전월대비 0.3%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광공업 생산의 경우 반도체 부진 영향으로 전월보다 3.2% 줄었다.

 

제조업 생산은 1차금속(5.1%), 화학제품(3.3%) 등에서 늘었지만 지난 달 반도체 생산이 17.1% 하락하면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반도체 생산 감소 폭은 2008년 12월(-18.1%) 이후 최대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반도체가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했는데 2008년 12월 -18.1%를 기록한 이래로 최대 감소 폭"이라며 "작년 하반기 이후 메모리 반도체 부분이 조금씩 업황이 안 좋았고, 최근에는 시스템 반도체에서 생산량이 줄어 이번 달 감소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전월대비 0.2% 감소해 5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졌다. 5개월 연속 감소는 지난 1971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장 기간 감소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대비 0.7% 증가했다. 정보통신(-4.0%) 등에서 줄었지만, 숙박·음식(8.0%), 예술·스포츠·여가(12.1%) 등은 늘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지수(계절조정)는 108.4로 전월보다 5.3% 늘었다.

 

대규모 할인 행사로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6.4%), 전기차 보조금 재개로 승용차 등 내구재(4.6%)가 각각 늘었다. 의복 등 준내구재(3.5%) 판매도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0.2% 증가하며 지난 1월(-2.5%) 이후 반등했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3.0%)에서 투자가 줄었지만,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3%)에서 늘었다.

 

이미 이뤄진 공사 실적을 나타내는 건설기성(불변)은 건축(6.6%), 토목(3.9%)에서 모두 늘어 전월대비 6.0%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는 철도·궤도 등 토목(-30.1%) 및 사무실·점포 등 건축(-0.3%)에서 모두 줄어 전년대비 7.4% 감소했다.

 

김 심의관은 "2월 전반적으로 생산·소비·투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작년 하반기 이후 하락 흐름이 컸다"며 "현재까지 우리나라 경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반도체 업황이 호전되는 기미가 아직 나타나지 않아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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