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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금융>저축은행

저축銀, 한도없이 연 5% 보장?…금리노마드족 '주목'

저축은행 적금 금리 상단 5%, 평균값 예금보다 낮지만 상단 높아
한도제한도 없어 목 돈 넣기에도 '적격'...예금자보호 한도 넣으면 '얼마?'

저축은행 적금 상품 금리 상단이 연 5%를 기록하고 있다./뉴시스

저축은행 적금 금리 상단이 연 5%를 나타내면서 금리 노마드(유목민)족의 이목이 쏠린다. 은행권의 고금리 적금 상품이 잇따르자 저축은행도 맞불을 놓는 형국이다. 일부 상품의 경우 월 30만원 수준의 납입 한도까지 없앴다.

 

31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79곳 저축은행의 정기적금(1년물) 평균 금리는 연 3.51%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예금(1년물)의 평균 금리(연 3.89%)와 비교하면 0.38%포인트(p) 낮은 수준이다. 예·적금 상품 모두 중소형사를 중심으로 고금리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금리 상단은 예금보다 적금이 높다. 이달 오투저축은행에 이어 청주저축은행이 연 5%의 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오투저축은행의 정기적금은 납입 한도를 월 30만원으로 책정했다. 청주저축은행의 '펫팸정기적금'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만 판매하고 있지만 별도의 납입 한도가 없다.

 

이 밖에도 금리 연 4.6% 이상의 적금 상품은 11개가 존재한다. 예금상품의 금리 상단이 연 4.5%를 돌파하지 못하는 것을 감안하면 저축은행 정기적금은 목돈을 준비해야 하는 은퇴예정자, 사회초년생 등에게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그간 예금상품에 집중했던 은퇴자 및 자산가 또한 주목할 만 하다. 월 납입 한도가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연 4.8% 적금 상품에 가입해 예금자보호 한도인 5000만원을 12개월로 나눠 매달 416만원을 납입하면 해지 시 130만원의 순이익이 발생한다. 운용에 집중하면 '똘똘한 적금'을 기대할 수 있는 셈이다.

 

지난 29일 기준 동양·조흥·청주·키움YES저축은행이 정기적금에 연 4.8%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어 CK·금화저축은행의 적금 상품은 금리 연 4.6%로 뒤를 잇고 있다.

 

그간 저축은행의 주요 조달 창구는 정기예금이었다. 정기예금을 통해 90% 이상의 자금을 확보했다. 한 번의 납입으로 여유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뭉칫돈을 넣을 수 있는 은퇴자 및 금리노마드족을 겨냥한 마케팅을 지속한 바 있다. 매달 100만원 미만의 소액을 조달해 대출 자금을 운용하기에는 은행권 대비 회원 수가 적은 편에 속해 실효성 또한 떨어졌던 것이다.

 

업계에서는 올해 고금리 적금 출시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중소형사의 경우 자금조달에 있어 '대형사와의 경쟁', '은행권과의 경쟁' 등이 과제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리테일(소매금융) 축소가 지속하면서 목돈을 조달하기보다 매달 소액을 조달하면서 운용한 것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란 해석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예비 적금 가입자들에게 '적금용 통장'을 운용하라고 조언했다. 적금용 통장에 뭉칫돈을 맡겨놓고 자동이체를 신청한 뒤 만기 후 주거래 계좌에 원금과 이자를 수령하는 방식이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것.

 

한 저축은행권 관계자는 "최근 은행권이 연 7%짜리 적금을 출시하고 있지만 대부분 한도 제한을 두고 있다"며 "은퇴자금 운용이 목적이라면 한도 없는 상품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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