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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반도체株 비상 시작...8만전자 터치-20만닉스 코앞

/한국거래소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본격 반등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잇따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메모리 업사이클 초입 단계인 만큼 반도체주의 상승 랠리도 이제 시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일주일 사이 각각 3.77%, 15.78%씩 상승했다. 특히 글로벌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점유율 53%를 기록한 SK하이닉스는 HBM 독점 공급 중인 엔비디아의 수혜가 그대로 반영되면서 연일 최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전날에도 17만6600원까지 올랐으며, 이날도 18만1200원에 마감해 신고가를 이틀연속 경신했다. 이틀 사이에만 6.96% 상승하면서 '20만닉스'에 가까워진 모습이다.

 

인공지능(AI) 강세에 따른 반도체 훈풍에도 박스권에 갇혀 있던 삼성전자도 전날 장중 8만100원까지 오르면서 '8만전자' 돌파 가능성을 보여 줬다. 삼성전자가 8만원 선을 터치한 것은 약 2년 3개월 만이다. 다만 이날은 차익 실현 매물이 발생하면서 전 장보다 0.13% 떨어진 7만9800원에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이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급등세를 보이자 국내 반도체주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를 4749억원, SK하이닉스를 1232억원 사들였다. 코스피시장 전체에서 외국인 순매수액이 6230억원임을 감안했을 때, 반도체주가 코스피 상승을 주도한 셈이다. 올해 들어 26일까지는 삼성전자를 4조4492억원, SK하이닉스를 1조5251억원씩 담으면서 총합 약 6조원어치나 사들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6일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하루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0.7% 상승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실상 상승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도 반도체주의 상승 랠리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디램(DRAM)의 공급 제한이 지속됐던 만큼 메모리 반도체 업사이클이 유지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수요에 대한 의구심이 해소되면서 메모리 업사이클을 지지하는 쪽으로 시장 의견이 모이는 등 투자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며 "D램은 공급 제한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반도체 업사이클은 최소 올해 말에서 내년 초까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D램 1·2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매수 포지션을 유지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다만 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주가 조정을 겪으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이날 SK하이닉스는 강세를 유지했지만, 삼성전자는 개인이 1376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나는 과정에서 기존 주도 업종 내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주로 대응하거나, 이차전지·플랫폼 등 최근 강세장에서 소외됐던 업종으로 대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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