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가 15일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하기 위해 국회를 찾았다. 하니는 이날 하이브 내 괴롭힘, 따돌림 논란 관련 직접 증언한다.

K팝 아이돌이 국감에 출석하는 건 매우 이례적이란 평가다. 하니는 한국인도 아닌 베트남계 호주 멤버다.

하니는 국회에 도착해 "제가 굳이 말 안 해도 팬분들이 다 아시니까 따로 말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

앞서 하니는 지난 9일 뉴진스의 팬 소통 플랫폼인 포닝에 "스스로랑 멤버들, 그리고 버니즈(팬덤명) 위해서 나가기로 정했다. 힘든 거 없다"고 밝혔다.

하니는 지난 달 뉴진스 유튜브 라이브 방송 도중 하이브의 다른 그룹 매니저가 들리도록 "무시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지목된 매니저는 그룹 '아일릿' 의전담당이다. 이 팀의 레이블 빌리프랩은 CCTV와 해당 인물을 조사한 결과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하니는 이날 흰 셔츠에 크림색 베스트, 청바지 그리고 자신이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구찌 가방을 들고 국감에 출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