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에서 혼인신고를 한 부부는 이르면 오는 10월부터 현금이나 포인트로 100만원을 받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올해 혼인신고를 한 부부에게 '결혼살림 장만비' 명목으로 100만원을 지급하는 안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협의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복지부와 지급 방식, 지원 대상 등에 대한 협의를 마친 뒤 이르면 10월부터 결혼살림 장만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 방식은 현금이나 지역 사회에서 쓸 수 있는 포인트가 검토되고 있다.

지급 대상은 우선 2025년 기준 중위소득 150%(2025년 2인 기준 589만8987원) 이하면서 올해 1월 1일 이후 서울에서 혼인신고를 한 부부다. 해당 조건으로 부부 2만쌍 가량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된다.

시는 지원 대상을 기준 중위소득 180%(2인 기준 707만8784원) 이하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