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쇼핑몰과 구매자간의 상품 정보를 빅데이터를기반으로 연결해주는 모바일 큐레이션 쇼핑서비스 '쇼닥(ShoDoc)'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KT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KT(회장 황창규)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쇼핑몰과 구매자간 상품 정보를 연결해 주는 모바일 큐레이션 서비스 '쇼닥(ShoDoc)'을 출기했다고 16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쇼닥'은 '쇼핑(Shopping)+닥터(Doctor)'의 합성어로, 물건 구매 시 결정을 잘 못하는 사람들의 '쇼핑 주치의'를 지향한다. KT는 오픈마켓, 소셜 커머스 등 30여개 쇼핑몰 사업자와 제휴해 확보한 약 2억건 이상의 방대한 상품정보를 확보했다.
또, 이를 고객의 연령, 성별, 지역 등 기본정보는 물론 검색 키워드, 시간대별 쇼핑 특성 앱 이용패턴 등과 연계해 찾고 있던 상품을 정확하게 추천한다.
특히 '쇼닥'은 다른 쇼핑 서비스들과 달리 상품 광고를 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가 원하지 않는 상품이 화면 상단이나 상품 위에 노출되거나 상품 위에 노출돼 사용의 불편함을 주는 일이 없다.
실제 KT가 일반인과 직원 약 650명을 대상으로 1개월간 시범 운영한 결과, 응답자의 약 85%는 필요했던 상품을 추천해 준다고 답했고, 약 48%는 추천 상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쇼닥'은 통신사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 가능하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 원스토어에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iOS는 추후 출시한다.
한편, KT는 4월6일까지 '쇼닥 앱'에서 G마켓, 티몬, 롯데닷컴 등 국내 대형 제휴몰과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달 19일까지는 쿠팡과 제휴해 이디야 아메리카노 50% 할인 쿠폰을 매일 1000명에게 제공하며 20일 이후 이벤트는 이후 '쇼닥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 미래사업개발TF 이미향 상무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맞춤형 쇼핑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향후 큐레이션 기능을 강화하고, 특화된 전문몰 제휴 및 기획상품 발굴 등 취미?관심 상품을 접목하는 방향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