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제휴사와 협업해 개발한 스마트홈 연동 가전제품 13종을 전국 SK텔레콤 T프리미엄 스토어 매장에서 4월 1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현재 140여개 전국 T프리미엄 스토어 매장엔 스마트홈 체험존이 마련돼 있다. 방문 고객은 공기청정기?보일러 등 스마트홈 연동 가전제품을 직접 써보고 자세한 서비스 설명까지 들을 수 있다. /SK텔레콤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SK텔레콤은 가스 차단기 등 기존 스마트홈 연동 소품 2종에 이어 플러그·스위치·열림감지센서 등 신규 연동 소품 3종을 오는 22일 전국 SK텔레콤 매장에서 새롭게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제휴사와 협업해 개발한 공기청정기, 김치냉장고, 보일러, 도어락 등 스마트홈 연동상품 13종을 전국 'T프리미엄 스토어' 매장에서 4월1일부터 판매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5월부터 개방형 플랫폼으로 제휴사들과 협업을 이어온 SK텔레콤은 이번 스마트홈 연동 상품 추가를 계기로 유통까지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스마트홈 체험존이 마련된 'T프리미엄 스토어' 140여개 전 매장에 방문한 고객은 공기청정기·보일러 등 스마트홈 연동 가전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계획에 따라 더 많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 자연스러운 가입자 수 증가를 이끌고, 확장된 스마트홈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텔레콤 스마트홈 서비스 제휴사인 위닉스 윤철민 대표는 "온라인 위주의 유통 채널이 계속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SK텔레콤의 시도는 매우 도전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양한 접점에서 고객에게 제품을 알릴 수 있도록 SK텔레콤과의 협력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홈 연동 소품 구입·설치비 지원
SK텔레콤은 스마트홈 서비스 이용 고객이 이용 기기 수에 관계없이 동일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홈 언리미티드(Unlimited)' 요금제와, 기기당 부과되는 '스마트홈 원(One)' 요금제도 22일 함께 출시한다.
'스마트홈 언리미티드'와 '스마트홈 원' 요금제는 3년 약정에 부가세 별도의 기준으로 각각 월 9000원, 월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또 SK텔레콤은 오는 4월부터 5종의 스마트홈 연동 소품을 고객 필요에 맞게 절약형·안전형 등 패키지 형태로 출시하고, SK텔레콤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SK텔레콤은 스마트홈 연동 소품 출시를 기념해 3년 약정으로 소품 구입 시 브릿지 비용과 설치비를 면제해주는 프로모션도 시작한다.
SK텔레콤은 올해 안으로 모션 감지 센서, 온·습도센서, 가스누출경보기를 추가 출시하는 등 스마트홈 소품군을 계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최고 수준 인텔리전트 스마트홈 서비스
향후 스마트홈 연동 제품들은 원격제어, 타이머 설정 등 제품별 고유 기능뿐 아니라 제품 간 매시업(Mashup)을 통해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예를 들어 가스차단기에 내장된 열 감지 센서가 화재를 감지하면 자동으로 가스밸브가 차단되고, 보일러가 꺼지고, 스프링쿨러가 작동되는 방식이다.
현재 SK텔레콤은 사용자의 위치·기상정보, 개인비서 플랫폼 등과 연동한 인텔리전트 스마트홈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까지 언어를 자연스럽게 인식하는 '음성인식 UI' 개발과 고객의 생활패턴을 분석해 각종 상황에 맞는 제안을 해주는 개인비서 플랫폼 추가 연동 등을 통해 서비스를 진화시켜 나갈 방침이다.
SK텔레콤 윤원영 생활가치부문장은 "다양한 사업자와 제휴를 통해 스마트홈 연동 제품군을 확장해 온 것이 첫 번째 단계였다면, 이번 제휴사 유통 판로 확대는 스마트홈 생태계 구축의 두 번째 단계"라며 "현재 30여개인 스마트홈 연동 제품 수를 하반기까지 100여 개로 확대하는 등 차별화된 스마트홈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