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위치한 삼성 뉴욕 마케팅센터에서 2세대 퀀텀닷 기술을 채용한 SUHD TV를 출시하고, 올해 북미 시장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날 삼성전자는 SUHD TV 전 라인업을 출시하는 한편,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 사운드 바 등 홈 엔터테인먼트 전 제품을 출시했다. /삼성전자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가 2세대 SUHD TV를 앞세워 북미 T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12일 미국 뉴욕에 위치한 '삼성 뉴욕 마케팅센터'에서 올해 신제품 SUHD TV 전 라인업 뿐 아니라, UHD 블루레이 플레이어,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기술을 탑재한 사운드 바 등 홈 엔터테인먼트 신제품을 대거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행사장을 거실, 침실, 서재 등 집안 곳곳의 생활공간으로 꾸며 SUHD TV의 뛰어난 화질을 비롯해 눈에 띄게 쉬워진 삼성 스마트TV 사용자경험(UX)을 집에서 경험하는 것과 똑같이 현장에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올해 SUHD TV 신제품은 지난해보다 진화된 2세대 퀀텀닷 기술로 색상 표현이 25% 더 정확해져 자연색 그대로 표현한다. 또 전 제품에 1000니트(nit) 밝기의 HDR (High Dynamic Range) 'HDR1000'이 적용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날 SUHD TV 신제품은 생생하고 세밀한 화질로 참석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TV 리모컨 하나로 TV와 TV에 연결된 케이블TV, IPTV, 인터넷 기반 동영상 서비스 등의 셋톱박스와 홈시어터, 블루레이 플레이어, 게임 콘솔 등 다양한 주변 기기들을 간편하게 제어하는 UX에 참석자들은 크게 호응했다는 후문이다.
이와 함께 터널 모양의 벽과 천정을 삼성전자가 세계 TV 시장 1위에 오르기까지 거쳐온 노력의 역사를 보여주는 영상으로 가득 채운 디지털 전시관도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2세대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를 북미시장에 성공적으로 출시해 11년 연속 세계 TV 시장 1위 수성의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북미 평판 TV시장에서 금액기준 37%의 점유율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북미 UHD TV시장에서는 금액기준 52.7%의 압도적인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데이브 다스(Dave Das) 상무는 "퀀텀닷 디스플레이 SUHD TV가 선사하는 최고의 화질로 소비자들에게 TV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고 미국 TV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미국 소비자들에게 계속해서 사랑 받는 프리미엄 TV 브랜드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