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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가전 승부수, 혁신 더한 프리미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서병삼 부사장이 지난 3월30일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2016 삼성 '패밀리 허브' 미디어데이에서 주방을 가족생활의 중심으로 만들 신개념 냉장고 패밀리 허브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 생활가전(CE) 부문의 2016년 2분기 실적이 벌써부터 기대되고 있다. IT·모바일 부문(IM)의 절대적인 영업이익에는 가려졌지만 올 1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한 CE 부문이 계절적인 성수기를 앞두고 있어서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상승세를 적극 활용해 프리미엄 제품 출시와 더불어 기존 혁신제품 라인업의 확대 등 투트랙 전략으로 현재 분위기를 하반기까지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 2분기는 새로 나온 생활가전 제품들의 반응이 좋은 데다 6월부터 시작될 각종 스포츠 이벤트 등의 성수기와 맞물려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풍에어컨의 실적도 양호하고, 혁신 제품으로 불리는 액티브워시와 애드워시의 판매량도 순조롭다. TV와 냉장고는 워낙 잘 나가는 제품이라 걱정할 게 없다는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제품의 지속적인 출시와 함께 혁신을 덧입힌 기존 제품들의 라인업을 확대하며 시장 분위기를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무풍 에어컨의 판매 실적이 좋고, SUHD TV의 구체적인 판매량은 나중에 봐야겠지만 역시 좋을 것"이라며 "굳이 2분기만 꼽자면 신개념 냉장고인 패밀리 허브의 판매량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반응이 좋은 프리미엄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지만, 보통 2분기에 라인업을 확대하는 전자업계의 흐름에 맞춰 기존 제품의 크기와 용량, 기능 등을 다양화 한 제품들도 늘려나가며 시장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실제 액티브워시는 지난해 2월 출시 이후 1년 2개월 만에 글로벌 판매 200만대를 돌파했고, 애드워시의 경우 유럽시장에서 최고의 드럼세탁기로 평가받으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무풍에어컨은 지난 1월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국내시장에서 6만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얻고 있고, TV는 2세대 퀀텀닷 SUHD TV을 내세워 글로벌 시장 11년 연속 1위 수성에 다가서고 있다.

삼성전자의 신개념 냉장고 패밀리 허브도 지난 3월말 국내 출시 20일 만에 1000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성공 조짐이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2분기에도 이들 제품의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통상 새로운 라인업은 이맘 때 나오지만 늘 프리미엄 제품 위주로 가다보니 일반적인 제품은 소리 소문 없이 판매되는 게 많다"며 "미국과 유럽시장이 크기 때문에 이곳을 집중하지만 다양한 대륙, 다양한 나라에 프리미엄 제품을 비롯한 일반제품의 판매도 이어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올 1분기 CE(가전) 부문 영업이익은 5100억원으로 전년 동기1400억원의 영업손실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전사 실적 내 비중은 크지 않지만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달성했다는 평가다. 게다가 이는 지난 2014년 1분기 영업이익 1900억원보다는 2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분위기를 대변하듯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올 2분기 CE 부문 추정 영업이익을 6000억원대로 가늠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전체 CE 부문 추정 영업이익을 2조원대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했고, LIG투자증권은 2조2000억원대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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