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팬택 지분을 보유한 옵티스가 지난 25일 기업회생 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26일 법원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옵티스는 팬택 인수자금을 무리하게 운용하다 유동성 위기를 맞았다.

옵티스는 광학디스크드라이브(ODD) 제조·판매 업체로, ODD 수요가 급감하고 시장이 위축돼 매출 부진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옵티스는 방송·통신장비업체 쏠리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해 말 팬택 지분을 인수했다. 현재 쏠리드와 옵티스가 보유한 팬택 지분비율은 각각 96%와 4%다.

이에 대해 팬택 측은 "옵티스 보유 지분은 20억원 상당의 4%에 불과해 신제품 출시 등에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다"며 "팬택의 실질적인 경영권은 쏠리드가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팬택은 6월 말경 30만원대 중저가 폰으로 시장에 복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