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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장혁 부사장 “퀀텀닷 기술, 차세대 TV 화질 이끈다”

제주도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퀀텀닷 콘퍼런스에서 26일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장혁 부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삼성전자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가 '퀀텀닷'을 새로운 미래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다. 퀀텀닷이란 스스로 빛을 내는 나노미터(㎚) 크기의 반도체 결정이다. 기존 발광체보다 색의 순도나 안정성 등이 높아 차세대 발광 소자로 주목받고 있다.

26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제주도에서 27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퀀텀닷 기술학회인 '국제 퀀텀닷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장혁 부사장이 기조 연설자로 나서 전세계 전문가들에게 차세대 소재인 퀀텀닷과 함께 진화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소개했다.

이날 장혁 부사장은 "지금까지 새로운 소재의 개발이 TV 화질의 혁신을 이끌어 왔다"며 "TV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자연 그대로의 색 표현이 가능한 퀀텀닷을 적용한 삼성 SUHD TV가 화질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장 부사장은 이어 "최근 디지털 기반의 전자 디바이스의 기술 발전 속도에 비해 소재 기술 발전이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되고 있고, 디바이스의 혁신 또한 한계에 도달하고 있는 상황"이라며"지속적인 혁신을 위해서는 연구 개발 단계에서부터 세트(제품), 부품과 소재의 기술 개발을 통합해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장 부사장은 퀀텀닷 소재가 새로운 기능이 부가된 차세대 디바이스의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기술임을 강조하면서 1980년대에 퀀텀닷의 효과가 발견된 이래 연구개발을 거쳐 2013년 처음으로 디바이스에 적용된 점을 소개했다.

그는 2015년에 세계 최초로 카드뮴 프리 퀀텀닷 기술을 적용한 SUHD TV가 출시됐다며, 카드뮴 프리 퀀텀닷 소재의 디자인과 합성, 분석 등 고도화된 실험 방법론 등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장 부사장은 퀀텀닷 기술이 계속 개발되면서 이전에 없던 새로운 기술로 진화 발전해 TV 디스플레이 시장의 성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이를 신소재인 퀀텀닷의 결정 구조와 합성 공정을 이해하고 효율을 추가로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는 연구 개발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미래 TV 디스플레이 기술로 퀀텀닷을 점찍고, 종합기술원과 함께 퀀텀닷 원천 기술과 상용화 기술을 함께 연구 중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장혁 부사장 외에 ▲퀀텀닷 소재의 습식 합성법을 처음 개발해 기술 개발을 앞당긴 MIT 모운지 바웬디 교수 ▲양자 컴퓨팅 분야를 연구하는 스탠포드 야마모토 요시히사 교수 ▲이론물리학자인 미국해군연구소 알렉산더 에프로스 박사 ▲양자 정보 분야를 연구하는 취리히 연방 공대 아탁 이마모 글루 교수 등 세계적인 석학들도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난 2000년 독일 뮌헨을 시작으로 일본, 캐나다, 프랑스, 한국, 영국, 미국, 이탈리아에 이어 올해 다시 우리나라에서 9회를 맞았다. 올해는 세계 30여개국에서 퀀텀닷 기술 관련 기초·응용 분야의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물리, 화학, 재료 공학 등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올해 행사는 역대 최다인 400여편이 넘는 논문이 공유되는 등 역대 최대 행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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