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전기/전자

이재용 부회장, 지난해 이어 올해도 호암상 주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삼성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삼성 호암상을 직접 주관한다.

호암상은 지난 1990년 이건희 회장이 호암 이병철 선대회장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리고,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뤄 학술과 예술, 인류 복지증진에 크게 공헌한 인사들을 현창하기 위해 설립, 제정한 상이다.

호암재단은 오는 6월1일 서울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제26회 호암시상식'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자리에는 이 부회장을 포함한 삼성 오너가 3남매가 모두 참석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호암상은 2014년 5월 이건희 회장의 입원으로 모두 불참한 가운데, 이 부회장이 행사를 관장했다.

삼성 관계자는 "올해 호암상 시상식에는 이재용 부회장과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모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부회장은 삼성생명공익재단·문화재단 이사장에 오르면서 계열사 재편 등을 통해 사실상 승계 절차를 마무리했기 때문에 올해 호암상에 참석하는 의미는 남다르다는 평가다.

올해 호암상 수상자는 김명식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교수와 오준호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래리 곽 미국 시티오브호프병원 교수, 황동규 서울대 명예교수, 김현수·조순실 들꽃청소년세상 공동대표 등 6명이다.

이 가운데 김명식 교수는 과학상에 선정됐다. 재단에 따르면 김 교수는 양자역학의 근본인 불확정성의 원리와 양자교환법칙을 증명하기 위한 실험으로 상대성이론과 양자역학을 통일하는 기초마련에 기여했다.

오준호 교수는 순수 독자 기술로 한국 첫 이족 보행 인간형 로봇 '휴보'를 제작하고 한국 로봇 공학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이유로 공학상을 수상하게 됐다.

래리 곽 교수는 혈액암 일종인 여포성 림프종 표면 단백질을 이용한 환자 맞춤형 암 백신을 개발, 암 재발 억제 효능을 세계 처음으로 입증한 공로로 의학상에 선정됐다.

한국 현대시의 지평을 넓히면서 문단과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황동규 서울대 명예교수는 예술상을 받는다.

김현수·조순실 대표는 사회봉사상에 선정됐다. 가족 해체, 부모 방임, 가정 내 폭력으로 가출한 거리 청소년들을 22년간 보살피며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한편 올해 호암상에는 지난해까지 호텔신라에서 열린 만찬이 사라진다. 대신 호암상 심사위원과 수상자, 수상자 가족, 임직원들은 음악회에 함께 참여한다.

이번 음악회는 삼성전자 용인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되며 한국인 첫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독주가 있을 예정이다.

음악회에는 이와 함께 백주영 서울대교수의 현악 4중주와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병창 예능보유자 안숙선 씨 등의 판소리가 있을 예정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