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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컬쳐 혁신…6월부터 일 방해하는 불필요한 회의 줄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24일 수원 디지털시티에 있는 디지털연구소에서 임직원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타트업 삼성 컬처혁신 선포식'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사업부장들이 스타트업 삼성 컬처혁신을 약속하는 핸드프린팅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현석 사장(VD사업부장), 서병삼 부사장(생활가전사업부장), 김기호 부사장(프린팅솔루션사업부장), 전동수 사장(의료기기사업부장), 김영기 사장(네트워크사업부장). /삼성전자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6월부터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기업문화를 변화시킨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6월 발표할 '스타트업 삼성 컬처혁신'의 세부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회의문화와 업무 프로세스 등을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 모으고 있는 것.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월 시대 흐름에 맞지 않는 사고방식, 관행을 과감히 떨쳐내고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의식과 일하는 문화를 혁신하는 '스타트업 삼성 컬처혁신'을 선언했다.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업무생산성 제고 ▲자발적 몰입 강화의 3대 전략이 골자다.

'스타트업 삼성'은 조직문화의 새로운 출발점이자 지향점을 동시에 담고 있는 슬로건이다. 삼성 특유의 강한 승부근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

이와 관련, 회사는 임직원들의 승부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모든 사원을 대상으로 의식교육도 실시한다.

우선 삼성전자는 업무시간을 빼앗는 불필요한 회의를 최소화해 효율을 높일 전망이다. 회의 때 참석자 모두가 발언하자는 내용 또한 세부계획안에 포함됐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동시 보고 ▲실무 보고 ▲심플 보고 등 스피드 보고의 3대 원칙도 세웠다.

게다가 부장부터 사장까지 위로 올라가는 결재라인도 간소화되며 퇴근 후 임직원과의 불필요한 스마트폰 SNS 등도 없앤다. 퇴근 여부는 사내 인트라넷과 연동해 알 수 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 몰입을 강화하기 위해 장시간 근무하는 문화를 개선하고, 계획형 휴가 문화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습관적·눈치성 평일 잔업이나 주말 특근을 줄이고, 가족사랑 휴가나 자기계발 휴가 같은 다양한 휴가제도가 도입된다.

삼성전자는 컬처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직급 단순화 ▲수평적 호칭 ▲선발형 승격 ▲성과형 보상의 4가지 방향을 골자로 하는 글로벌 인사혁신 로드맵을 수립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타트업 삼성 컬쳐혁신은 로드맵이 발표된 이후 한 번에 모두 적용되는 게 아니다"며 "단계적으로 멀게는 몇 년에 걸쳐 정착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과정으로 봐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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