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해 국내에서 시작해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TV플러스(사진) 서비스를 태국, 베트남에서 시작하면서 동남아에서 한류 열풍 전파에 나섰다. /삼성전자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가 'TV플러스 서비스'를 태국과 베트남에서 시작하며 동남아시아에서 한류 전파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CJ E&M의 '티빙TV' 채널 엠카운트다운, 가창력 끝판왕, HOT 보이그룹 특집, HOT 걸그룹 특집의 케이팝 채널 4개로 TV플러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TV플러스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가상채널 서비스로 스마트TV와 인터넷이 연결돼 있으면 각종 프로그램을 언제든 무료로 즐길 수 있는 OTT(Over The Top) 서비스다.
그 동안 한류 스타의 무대를 인터넷으로 검색해 봐야 했던 동남아 팬들은 삼성 스마트TV의 TV플러스를 통해 고화질 영상으로 케이팝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스마트TV가 케이팝 문화를 보다 널리 전파하는 중심 통로 역할도 하게 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동남아 지역은 뜨거운 케이팝 열풍을 기반으로 다양한 한류 콘텐츠가 확산되고 있어 TV플러스는 현지 소비자에게 한류 콘텐츠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한류 열풍 확산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대표적인 케이팝 차트쇼인 엠카운트다운은 국내 가요 트랜드를 가장 빠르게 살펴볼 수 있는 음악 프로그램으로, TV플러스 채널에선 인기 아이돌의 하이라이트 무대영상을 연속 시청할 수 있다.
HOT 보이그룹 스테이지와 HOT 걸그룹 스테이지는 채널 별로 남녀 케이팝 가수들의 무대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어 마치 실제 콘서트 장에 온 듯 실감나게 한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선보인 4개의 케이팝 채널은 태국에서 101~104번, 베트남에서 555~558번에 나란히 편성 됐고 삼성 스마트 TV를 인터넷에 연결하면 24시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원진 부사장은 "이번에 케이팝 한류 콘텐츠를 중심으로 동남아 지역에 시작하는 TV플러스로 스마트TV가 문화를 전파하는 역할까지 기대하게 됐다"며 "지난해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후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TV플러스를 통해 음악,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한류 문화 콘텐츠를 전파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