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는 지난 15일 대구에서 다문화 다국어그림책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 왼쪽 두 번째 월성종합사회복지관 하성호 관장, 세 번째 대구사업부 김상섭 사업부장. /티브로드
[메트로신문 나원재 기자] 태광그룹 계열 케이블TV방송사 티브로드가 다국어 그림책 1112권을 방송권역 내 서울, 경기, 천안, 전주, 대구, 부산지역 다문화 가정지원센터와 복지관 등에 지원한다.
17일 티브로드에 따르면 이번에 지원하는 도서는 한국 고유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한국 문화 그림책과 보편적인 감성과 교훈이 함께 녹아 있는 옛 이야기 그림책,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생활 동화 중심으로 선별한 다국어 창작 그림책 시리즈다.
다문화 가정 결혼이민자들이 자녀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영어(12종), 일본어(3종), 중국어(7종), 베트남어(6종), 태국어(6종), 몽골어(6종) 총 6개 국어로 제작 됐으며, 그림책을 읽기 힘든 이들을 위해 전문 성우가 책을 소리로 들려주는 음원CD도 함께 제공된다.
이와 관련, 지난 15일 오후 2시 티브로드 대구방송은 대구광역시 달성구에 위치한 월성종합사회복지관 대회의실에서 하종호 월성종합사회복지관장, 티브로드 대구사업부 김상섭 사업부장 외 다문화 가정 결혼이민자들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당 서적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어 티브로드 수원방송은 지난 16일 12시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에 위치한 수원시 다문화도서관 회의실에서 수원시 다문화도서관 곽홍우 현 대표, 리온소연 전 대표, 티브로드 수원사업부 이동렬 사업부장, 남상기 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적 전달식을 가졌다. 나머지 총 9개 사업부에서도 6월말까지 서적 전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티브로드 김재필 대표는 "티브로드 방송 권역인 서울, 경기, 인천, 경북, 경남지역이 타 지역대비 다문화 가정 거주 비율이 높아 해당 가정과 자녀들을 위한 사회공헌 일환으로 맞춤형 서적지원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티브로드는 다문화 가정이 지역사회의 소중한 일원이 될 수 있도록 후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티브로드는 지난 2012년부터 매년 다문화 가정 결혼 이민자들과 자녀들을 대상으로 실생활과 문화에 대한 적응을 돕기 위해 맞춤형 서적을 지원하고 있다.